[OSEN=이인환 기자] 드디어 복귀한다.
이탈리아의 이적 시장 전문 기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8일(한국시간) "다비드 데 헤아와 현역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라면서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피오렌티나가 진지하게 데 헤아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2년 간 뛴 데 헤아는 지난해 6월 30일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데 헤아를 발목 잡은 건 나이와 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빌드업 능력이 발목을 잡았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53)이 앞장서 데 헤아보다 더 젊고 앞날이 창창한 골키퍼를 선호해 데 헤아는 다른 곳에 취업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여기에 맨유를 나온 데 헤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데 헤아가 이를 마음에 들어가지 않았다.
지난 달 '팀토크'는 "데 헤아가 사우디 클럽과 협상 중이다. 엄청난 금액의 거래가 오갈 수 있다”며 “몇몇 유럽 구단들도 데 헤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사우디 구단이 제시하는 부와 명예를 데 헤아가 거절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현실이 되지 못했다. 데 헤아는 사우디리그가 아닌 빅클럽에서 뛰고 싶단 의사를 밝혔다. 결국 데 헤아는 마음에 드는 오퍼를 찾지 못하면서 2023-2024 시즌을 풀로 쉰 상태다. 그래도 꾸준히 운동하면서 현역 복귀 의사를 밝혀왔다.
이런 데 헤아를 손에 넣을 것으로 보이는 클럽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피오렌티나. 디 마르지오는 "피오렌티나와 데 헤아는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제 데 헤아는 현역 복귀를 추진하고 있으면서 피오렌티나도 때마침 그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 마르지오는 "양 측의 협상은 상대적으로 구체적이다. 피오렌티나는 데 헤아에게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1년 옵션을 제안했다. 데 헤아도 이 협상에 만족하고 있다"라면서 "피오렌티나는 데 헤아를 영입해 주전으로 삼고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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