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오늘 삼성 상대 역대 최다 탈삼진 신기록 세울까
입력 : 2024.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대전, 박준형 기자]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한화는 와이스를, 기아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4.08.03 / soul1014@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KBO 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통산 2039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양현종은 10개의 탈삼진을 더하면 송진우(전 한화)의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 2,048개를 넘어선다.

양현종은 지난 6월 6일 광주 롯데전에서 전 한화 송진우에 이어 KBO 리그 역대 2번째, KIA 소속 선수로는(해태 포함) 첫 번째로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07 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무등 현대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2016년 7월 24일 광주 NC전에서 1,000탈삼진을 기록하고 2019년 8월 28일 광주 삼성 전에서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10, 2014, 2017, 2019 시즌에는 탈삼진 부문 3위에 올랐으며, 2014 시즌에는 개인 최다 탈삼진(165개)을 기록했다.

2014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현재 시즌 92탈삼진으로, 탈삼진 8개를 추가하면 전 해태 이강철, 전 두산 장원준과 함께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으로 이 부문 연속 기록 최다 타이를 이루게 된다.

양현종의 선발 등판 경기수는 404경기(8/8 기준)로, 최다 선발 등판 2위인 송진우(전 한화)와 27경기 차로 1위에 올라서 있다. 그동안 2,459⅔이닝을 던지면서 2,03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 탈삼진율 7.46으로 통산 최고 탈삼진율 6위를 기록 중이다.

통산 최다 선발승 1위, 최연소 150승 등 이미 굵직한 기록을 보유한 양현종은 이제 꾸준함을 바탕으로 통산 최다 탈삼진 1위 달성을 앞뒀다.

KBO는 양현종이 개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하게 되면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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