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IA 우천 취소, 11일 레예스-'데뷔전' 라우어 정면 대결
입력 : 2024.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10일 광주-KIA타이거즈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삼성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뒤 전광판에 안내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10일 광주-KIA타이거즈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삼성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뒤 전광판에 안내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갈 길 바쁜 상위권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비로 인해 하루 쉬어간다.

삼성과 KIA는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1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시간을 1시간도 남기지 않은 오후 5시 이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내야엔 방수포가 깔렸으나 결국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6시 이후로도 잦아들지 않자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오후 9시 이후까지도 비 예보가 있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이날 삼성은 대니 레예스, KIA는 김기훈을 등판 시킬 예정이었다. 선발 맞대결에선 삼성의 우위가 점쳐졌다. 레예스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ERA) 3.68을 기록 중이고 김기훈은 3경기만 나서 승패 없이 ERA 7.36에 그쳤다.

다만 유불리를 따지기는 쉽지 않다. 삼성은 최근 불펜이 무너지며 2연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KIA로서는 선발 투수를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삼성은 11일 경기에 레예스를 그대로 내세우지만 KIA는 캠 알드레드의 대체 선수로 데려온 에릭 라우어가 나선다. KBO리그 데뷔전이다.

KIA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삼성으로선 레예스의 어깨가 무겁다. 삼성은 올 시즌 KIA와 11경기에서 3승 8패로 절대 열세에 시달렸다. 레예스는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힘을 내고 있다.

최근 불펜진이 흔들리며 뒷문이 불안한 상황이기에 긴 이닝 소화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지난 8일 한화전에선 3-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8회 이승현, 9회 육선엽이 나란히 실점하며 4-6 뼈아픈 패배를 당한 삼성은 9일 KIA전에선 6-5로 앞선 상황에서 필승조 최지광과 김재윤, 오승환이 3이닝 동안 4실점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전에 극강 모드를 자랑했던 KIA지만 한국 무대 첫 경기에 나서는 라우어의 투구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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