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히샬리송(27, 토트넘) 매각을 결심한 토트넘 홋스퍼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히샬리송을 향한 제안을 수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1997녀생 브라질 국적 공격수로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최전방 화력을 보탠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와 서전트 점프, 좋은 헤더 능력이 강점이다.
그러나 기복이 큰 선수다. 포스트 플레이 역시 어중간하며 침투 등 공격적인 움직임도 단점으로 꼽힌다.
히샬리송은 2022-2023시즌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이후 극심한 득점 난조에 시달리면서 주전 공격수로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토트넘은 2023-2024시즌 해리 케인이 떠난 뒤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기도 했다.
이에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매각을 결심했다.
최근 영국 현지 다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히샬리송의 영입을 시도했다. 히샬리송은 이를 거절,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 밝혔지만, 토트넘은 그의 매각을 결심한 모양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에 남아 경쟁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토트넘은 사우디의 제안을 받아들일 전망"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도미닉 솔랑케의 영입이 히샬리송의 거취와는 무관하지만, 솔랑케의 합류가 히샬리송의 매각을 촉진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며 "최근 토트넘은 솔랑케 영입에 근접했으며 이는 히샬리송의 미래에 불확실성을 더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 "도미닉 솔랑케가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솔랑케의 메디컬 테스트가 끝났다. 이후 선수측과 구단은 계약서에 서명했다"라며 "솔랑케의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의 6년일 것이며 토트넘은 이번 영입에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133억 원)를 투자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무리해서 붙잡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사우디 클럽은 히샬리송, 솔랑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솔랑케가 공식적으로 토트넘 선수가 된다면 히샬리송 영입을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히샬리송에게 도착한, '인생을 바꿀 만한 재정적 제안'이 개인적으로는 거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적이 이루어질 경우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