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26)가 드디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이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즈를 통해 "솔랑케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26살 공격수는 2030년까지 우리와 계약한다"고 발표했다. 솔랑케가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있는 이른바 '옷피셜'도 공개됐다.
공식 발표가 나오기 직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날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솔랑케가 토트넘과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제 새로운 토트넘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과 본머스가 솔랑케 거래에 관한 모든 문서에 서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6년이고 이적료는 5700만 파운드(약 993억원)에 보너스가 더해진 총 6500만 파운드(약 1132억원)다.
본머스는 엄청난 이적료 수익을 거두게 된다. 지금까지 가장 비싸게 매각했던 2020년 네이선 아케(맨체스터 시티)의 4000만 파운드(약 695억원)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다.
토트넘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쓰면서 솔랑케를 품게 됐다. 그만큼 토트넘은 9번 공격수가 절실했다. 팀 내 유일 원톱 자원인 히샬리송이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 악령과 폼 저하 등 제 몫을 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초반 부진했던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떠나 있을 당시 리그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어느 정도 공백을 메웠다. 팀 득점이 손흥민에게 몰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없는 사이 팀 득점 2위로 올라서며 드디어 '몸값'을 한다는 평도 나왔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돌아오자 또 부상을 당하며 시즌아웃됐다.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도자 생활 중 스트라이커 없이 팀을 운영한 적은 드물다"라며 스트라이커를 영입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절실히 원했던 선수가 솔랑케였다.
솔랑케는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으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리그 득점은 19골로 득점 부문 4위에 올랐다. 본머스는 가치가 폭등한 솔랑케에게 바이아웃 6500만 파운드(약 1140억원)를 걸었다.
솔랑케를 향한 토트넘의 마음은 적극적이고 진심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최근 "토트넘은 솔랑케 영입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솔랑케와 이미 이적에 관한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솔랑케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도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의지였다.
원래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히샬리송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매각한 뒤 이적 자금을 마련해 솔랑케를 영입할 것처럼 보였다. 히샬리송이 잔류를 선언하면서 솔랑케의 영입 계획도 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따랐다.
하지만 히샬리송의 사우디 이적 여부는 솔랑케 영입과 관계가 없었다. 영국 '더선'의 톰 바클레이 기자는 지난 9일 SNS를 통해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매각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이적 여부와 상관없이 9번 공격수를 무조건 데려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히샬리송에 솔랑케까지 영입해 최전방 스트라이커 스쿼드를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솔랑케의 토트넘 입성은 손흥민의 포지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통 공격수인 솔랑케가 토트넘으로 올 경우 손흥민을 원래 포지션인 왼쪽 윙포워드로 기용할 예정이다. 솔랑케의 영입이 틀어졌다면 손흥민이 지난 시즌처럼 최전방 공격수를 책임질 가능성이 컸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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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솔랑케의 토트넘 오피셜 기념 사진. /사진=토트넘 공식 SNS |
토트넘이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즈를 통해 "솔랑케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26살 공격수는 2030년까지 우리와 계약한다"고 발표했다. 솔랑케가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있는 이른바 '옷피셜'도 공개됐다.
공식 발표가 나오기 직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날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솔랑케가 토트넘과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제 새로운 토트넘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과 본머스가 솔랑케 거래에 관한 모든 문서에 서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6년이고 이적료는 5700만 파운드(약 993억원)에 보너스가 더해진 총 6500만 파운드(약 1132억원)다.
본머스는 엄청난 이적료 수익을 거두게 된다. 지금까지 가장 비싸게 매각했던 2020년 네이선 아케(맨체스터 시티)의 4000만 파운드(약 695억원)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다.
토트넘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쓰면서 솔랑케를 품게 됐다. 그만큼 토트넘은 9번 공격수가 절실했다. 팀 내 유일 원톱 자원인 히샬리송이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 악령과 폼 저하 등 제 몫을 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초반 부진했던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떠나 있을 당시 리그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어느 정도 공백을 메웠다. 팀 득점이 손흥민에게 몰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없는 사이 팀 득점 2위로 올라서며 드디어 '몸값'을 한다는 평도 나왔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돌아오자 또 부상을 당하며 시즌아웃됐다.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도자 생활 중 스트라이커 없이 팀을 운영한 적은 드물다"라며 스트라이커를 영입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절실히 원했던 선수가 솔랑케였다.
솔랑케는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으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리그 득점은 19골로 득점 부문 4위에 올랐다. 본머스는 가치가 폭등한 솔랑케에게 바이아웃 6500만 파운드(약 1140억원)를 걸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도미닉 솔랑케. /사진=토트넘 공식 SNS |
원래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히샬리송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매각한 뒤 이적 자금을 마련해 솔랑케를 영입할 것처럼 보였다. 히샬리송이 잔류를 선언하면서 솔랑케의 영입 계획도 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따랐다.
하지만 히샬리송의 사우디 이적 여부는 솔랑케 영입과 관계가 없었다. 영국 '더선'의 톰 바클레이 기자는 지난 9일 SNS를 통해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매각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이적 여부와 상관없이 9번 공격수를 무조건 데려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히샬리송에 솔랑케까지 영입해 최전방 스트라이커 스쿼드를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솔랑케의 토트넘 입성은 손흥민의 포지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통 공격수인 솔랑케가 토트넘으로 올 경우 손흥민을 원래 포지션인 왼쪽 윙포워드로 기용할 예정이다. 솔랑케의 영입이 틀어졌다면 손흥민이 지난 시즌처럼 최전방 공격수를 책임질 가능성이 컸다.
도미닉 솔랑케가 토트넘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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