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김선기의 3⅔이닝 퍼펙트 역투에 힘입어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키움은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전날(9일) 5-7의 역전패를 설욕하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시즌 47승60패를 마크했다. 한화는 2연승이 중단되면서 48승56패2무를 기록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로 김인범이 나섰다. 이주형(중견수) 임병욱(우익수) 송성문(2루수) 최주환(1루수) 김건희(지명타자)고영우(3루수) 김재현(포수) 이승원(유격수) 박주홍(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패라자(좌익수) 김인환(1루수) 김태연(우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황영묵(유격수) 최재훈(포수) 장진혁(중견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한화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이 2볼 2스트라이크 7구 승부 끝에 김인범의 7구째, 126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키움이 3회초 선두타자 박주홍이 우선상 2루타를 뽑아내며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이주형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간단하게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임병욱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도 3회말 페라자의 볼넷 김태연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키움은 김인범에서 김선기로 빠르게 투수를 바꾸며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키움의 교체 성공. 한화는 노시환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채은성이 투수 땅볼을 때리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키움이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승원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박주홍이 투수 땅볼을 때렸는데 투수 와이스가 2루에 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1,3루 기회가 계속됐다. 이주형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1사 1,3루가 이어졌지만 임병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3-1로 격차를 벌렸다. 키움 두 번째 투수 김선기는 3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하면서 한화 타선을 억제시켰다. 한화 선발 와이스는 3회와 5회 실점을 내줬지만 7이닝 111구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양 팀의 불펜들은 경기 중후반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키움은 선발 김인범과 김선기 이후 조상우(1이닝 2피안타 무실점) 김성민(⅔이닝 무실점) 주승우(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한화도 와이스의 역투 이후 이상규와 김규연이 2이닝을 처리했지만 타선이 반격을 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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