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봤다.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8세 유망주 2인은 맹활약을 펼치며 호평받았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뮌헨에 2-3으로 졌다. 데얀 클루셉스키(24)의 선제골로 앞서던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도 뮌헨의 2-1 승리로 끝났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한 뒤 오는 20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승격팀 레스터 시티를 만난다.
유럽 강호 뮌헨을 상대로 토트넘 신입 유망주 2인은 빛났다. 후반전 오른쪽 수비수로 뛴 아치 그레이(18)와 공격형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18)은 현지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그레이와 베리발에게 평점 7을 줬다. 멀티 플레이어 그레이는 라이트백으로 나와 45분을 뛰었다. 매체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끝냈다"며 "오른쪽 풀백으로 뛰면서 좋은 터치와 움직임을 많이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스웨덴 초신성 베리발은 클루셉스키의 두 번째 골을 돕기도 했다. '풋볼 런던'은 "첫 홈 경기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루셉스키의 득점 당시 도움을 올렸다"며 "몸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빠르게 털어내며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주장 손흥민(32)은 82분을 뛰었다. 중앙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에 대해 매체는 "손흥민은 후반전 골에 관여했다. 10분을 남기고 교체되기 전까지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며 평점 6을 줬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던 해리 케인(31)과 재회했다. 둘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여전한 우정을 뽐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유로 2024 결승까지 뛰었던 케인은 뮌헨의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토트넘을 떠난 뒤 런던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뮌헨 이적 후 손흥민을 처음 만났다.
뮌헨과 토트넘의 경기에서는 골 잔치가 벌어졌다. 경기 시작 불과 27초 만에 클루셉스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민재(28)의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이 뮌헨 뒷공간으로 향했다. 요슈아 키미히가 이를 걷어내려다 공이 클루셉스키에게 향했다. 클루셉스키의 발리 슈팅이 뮌헨 골망을 갈랐다.
세트피스 수비가 흔들렸다. 뮌헨은 16분 다요 우파메카노(26)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프리킥 상황에서 마티스 텔(20)의 헤더는 굴리에모 비카리오(27)의 선방에 막혔지만, 우파메카노가 세컨드 볼을 발로 밀어 넣었다.
한 번 터진 골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31분에는 세르주 그나브리(30)가 뮌헨의 골 레이스에 합류했다. 날카로운 중거리포가 토트넘 골망에 꽂혔다. 44분에는 토마스 뮐러(34)가 다이빙 헤더로 뮌헨에 세 번째 득점을 안겼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한 골을 만회했다. 손흥민이 뮌헨 수비수 콘라트 라이머(28)의 공을 뺏고 빠르게 역습으로 이어갔다. 베리발은 클루셉스키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클루셉스키는 멀티골을 완성했다. 경기는 뮌헨의 3-2 승리로 끝났다.
한편 토트넘은 AFC본머스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27)를 영입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변수가 없다면 솔랑케를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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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 대 바이에른 뮌헨(Bayern Munich) 경기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이 루카스 베리발의 위로를 받으며 교체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뮌헨에 2-3으로 졌다. 데얀 클루셉스키(24)의 선제골로 앞서던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도 뮌헨의 2-1 승리로 끝났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한 뒤 오는 20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승격팀 레스터 시티를 만난다.
유럽 강호 뮌헨을 상대로 토트넘 신입 유망주 2인은 빛났다. 후반전 오른쪽 수비수로 뛴 아치 그레이(18)와 공격형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18)은 현지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그레이와 베리발에게 평점 7을 줬다. 멀티 플레이어 그레이는 라이트백으로 나와 45분을 뛰었다. 매체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끝냈다"며 "오른쪽 풀백으로 뛰면서 좋은 터치와 움직임을 많이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스웨덴 초신성 베리발은 클루셉스키의 두 번째 골을 돕기도 했다. '풋볼 런던'은 "첫 홈 경기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루셉스키의 득점 당시 도움을 올렸다"며 "몸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빠르게 털어내며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주장 손흥민(32)은 82분을 뛰었다. 중앙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에 대해 매체는 "손흥민은 후반전 골에 관여했다. 10분을 남기고 교체되기 전까지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며 평점 6을 줬다.
아치 그레이(왼쪽)와 벤 데이비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 베리발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뮌헨과 토트넘의 경기에서는 골 잔치가 벌어졌다. 경기 시작 불과 27초 만에 클루셉스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민재(28)의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이 뮌헨 뒷공간으로 향했다. 요슈아 키미히가 이를 걷어내려다 공이 클루셉스키에게 향했다. 클루셉스키의 발리 슈팅이 뮌헨 골망을 갈랐다.
세트피스 수비가 흔들렸다. 뮌헨은 16분 다요 우파메카노(26)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프리킥 상황에서 마티스 텔(20)의 헤더는 굴리에모 비카리오(27)의 선방에 막혔지만, 우파메카노가 세컨드 볼을 발로 밀어 넣었다.
경기 후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토트넘은 후반 16분 한 골을 만회했다. 손흥민이 뮌헨 수비수 콘라트 라이머(28)의 공을 뺏고 빠르게 역습으로 이어갔다. 베리발은 클루셉스키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클루셉스키는 멀티골을 완성했다. 경기는 뮌헨의 3-2 승리로 끝났다.
한편 토트넘은 AFC본머스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27)를 영입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변수가 없다면 솔랑케를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손흥민(왼쪽)과 케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에릭 다이어(오른쪽)가 미키 판 더 펜에게 말을 걸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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