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실점에 관여된 실책을 범하는 등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8월 첫 장타가 나오기는 했지만 삼진을 3개나 당했다. 팀도 파죽의 7연승이 끊겼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3삼진, 그리고 실책 1개를 범했다.
김하성은 0-2로 끌려가던 2회말 실책을 범했다. 2회말 선두타자 데릭 힐의 평범한 타구. 2루 쪽으로 풋워크를 하던 김하성은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면서 힐을 살려 보냈다. 김하성의 시즌 11번째 실책.
이후 샌디에이고는 알리 산체스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2루 위기에서 다시 한 번 실책으로 추가 실점 했다. 이번에도 자비에르 에드워스가 친 타구가 이번에도 김하성으로 향했다. 2루 위로 넘어가는 어려운 타구를 김하성을 잘 걷어내 1루에 정확하게 송구했지만 1루수 루이스 아라에스가 포구하지 못하면서 추가 실점 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제이크 버거에게 중월 투런포를 얻어 맞으며 0-5로 끌려갔다.
이후 김하성은 3회초 첫 타석에서 3볼 이후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갔고 결국 7구째 몸쪽 88.1마일(141.8km) 슬라이더를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초 1사 2루 기회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7로 쫓아가던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앞선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타구를 만들었다. 마이애미 좌완 앤드류 나디를 상대로 2구째 94.1마일(151.5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때렸다. 타구는 담장을 넘어갔다. 첫 판정은 홈런이었다. 99.4마일(160km)의 속도로 날아가서 376피트(114.6m)의 비거리가 나온 타구.
하지만 비디오 리뷰를 거친 결과 2루타로 정정됐다. 리플레이를 보면 좌측 담장 상단을 맞고 튕겨 나왔고 좌익수 카일 스토워스의 글러브를 맞고 담장을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인정 2루타로 정정됐다.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기회가 김하성부터 시작됐지만 결국 동점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6-7로 패하면서 연승이 7연승에서 중단됐다. 2회 김하성과 아라에스의 실책이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딜런 시즈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2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0-5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5회초 1사 3루에서 데이빗 페랄타의 1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고 6회초 무사 2,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2루수 땅볼과 계속된 1사 3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투수 땅볼로 2점을 만회해 3-5를 만들었다.
7회초 1사 1루에서는 데이빗 페랄타의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4-5까지 따라갔지만 7회말 헤수스 산체스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으면서 4-7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8회초 도노반 솔라노의 투런포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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