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6회 청소년 DMZ 평화생명 영상 공모전
입력 : 2024.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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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백두대간을 따라 남과 북, 동과 서로 펼쳐진 지리적 장소입니다. 북으로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바다 넘어 일본과 연결되는 오랜 한민족 거주의 역사적 땅입니다. 그렇게 동북아시아의 한 지형에 해당하는 '한반도'는 20세기 들어 36년간 일제 식민지를 경험하고 1945년 해방이 되지만 다시 남북으로 나뉘는 분단의 정치적 지형이 됩니다. 1950년 전쟁을 겪으면서 '한반도'는 민족 비극뿐만 아니라 동서 이념 갈등, 세계 평화의 상징이 됩니다.

그 와중에 많은 사람들이 '한반도'를 떠나 이곳저곳으로 흩어져야 했습니다. 그들에게 '한반도'는 돌아가고 싶은 조국,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이 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남과 북으로 분단된 '한반도'는 아직 정전 상태입니다. 대화와 화해, 교류와 협력을 약속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첨예한 긴장과 물리적 충돌의 시간이 DMZ를 중심으로 훨씬 더 길게 펼쳐집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한반도'가 전쟁의 위험, 세계평화의 상징이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이 지리적이고 역사적이며 정치적인 장소로서의 '한반도'를 카메라로 이야기해 보는 것이 2024년 우리의 모험입니다. 우리는 '한반도'라는 것을 갖고 짧은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볼 것인데요, 그것은 바로 지금 여기 우리 땅에게 보내는 '안녕!' 인사가 되겠습니다. 카메라를 갖고 이 땅 구석구석의 현실들, 이 땅에 펼쳐진 온갖 모습들, 이 땅 위에 벌어지고 있는 많은 사정들을 다양한 이미지, 다각도의 시산으로 구성, 편집해 보는 프로젝트가 되겠습니다.

오늘 '한반도'를 한번 떠올려봅시다. 2024년 '한반도'를 어떻게 상상하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빚어내 보도록 합니다. 무엇을 갖고 '한반도'를 보여줄 수 있으며, '한반도'를 어떻게 카메라로 비출 수 있을까요? 만만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누구에게는 너무나 추상적이고 무척이나 거대한 단어로, 부담스럽게 다가갈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꼭 그럴까요? 우리는 각자의 식으로, 각자의 생각에 따라, '한반도'를 전혀 다른 이야기, 이미지로 펼쳐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다큐멘터리도 될 수 있는 거죠.

이 외에 '한반도'에서 이어가고 펼쳐갈 수 있는 다큐멘터리의 길은 한도 없이 많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여러분이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한반도'의 울타리를 깨고 나가야 합니다. 전혀 새롭고 재미나며 신선한 아이디어를 게발하고 그것을 댜큐멘터리로 만들어내는 자유를 통해 우리는 이상하고 낯선 '한반도'를 그려볼 것입니다. 작년의 '마스크' 작업에서 우리는 그 가능성을 이미 맛보았습니다. 올해 '한반도' 프로젝트에서도 분명 우리는 전혀 예상치 못한 놀라운 길을 찾아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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