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이끈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이 유럽 최고 '명장'으로 뽑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유럽 축구팀 감독 '톱 50'을 선정해 순위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풀 시즌을 1회 이상 소화한 감독이다. 평가 항목은 지도력(20점), 축구 스타일(20점), 선수 관리(20점), 소통(20점), 업적(10점), 엑스팩터(저조한 결과에서 회복할 수 있는 능력·10점)로 총 100점 만점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총점 8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그는 맨시티와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부족하거나 에너지가 줄어드는 느낌이 전혀 없다"며 "16년 동안 여러 팀 감독을 맡으며 자신의 스타일을 계속 창조하고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2위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단 2점 낮은 87점을 받았다.
3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사령탑에서 내려온 위르겐 클롭(85점) 감독이다. 이어 4위는 아스널을 두 시즌 연속 EPL 2위로 이끈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다. 지난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이 5위를 차지했다.
'우승 청부사'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맨시티를 4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1992년 EPL 출범 후 4연패는 맨시티가 최초다.
그가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 획득한 우승 트로피는 무려 17개에 이른다. 7시즌을 지휘하며 무려 6번이나 리그 정상에 섰다. 2018~19시즌엔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2~2023시즌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인터밀란을 꺾고 마지막 대업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이뤘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 감독 중 하나인 과르디올라 감독과 장기 계약을 맺고자 천문학적 수준의 연봉과 보너스를 제시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처럼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랫동안 팀을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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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AFPBBNews=뉴스1 |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유럽 축구팀 감독 '톱 50'을 선정해 순위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풀 시즌을 1회 이상 소화한 감독이다. 평가 항목은 지도력(20점), 축구 스타일(20점), 선수 관리(20점), 소통(20점), 업적(10점), 엑스팩터(저조한 결과에서 회복할 수 있는 능력·10점)로 총 100점 만점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총점 8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그는 맨시티와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부족하거나 에너지가 줄어드는 느낌이 전혀 없다"며 "16년 동안 여러 팀 감독을 맡으며 자신의 스타일을 계속 창조하고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2위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단 2점 낮은 87점을 받았다.
경기 중 선수들에게 소리치는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
'우승 청부사'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맨시티를 4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1992년 EPL 출범 후 4연패는 맨시티가 최초다.
그가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 획득한 우승 트로피는 무려 17개에 이른다. 7시즌을 지휘하며 무려 6번이나 리그 정상에 섰다. 2018~19시즌엔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2~2023시즌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인터밀란을 꺾고 마지막 대업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이뤘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 감독 중 하나인 과르디올라 감독과 장기 계약을 맺고자 천문학적 수준의 연봉과 보너스를 제시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처럼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랫동안 팀을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 대 에버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에서 승리 후 우승컵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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