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잉글랜드 첼시의 '에이스' 콜 팔머(22)가 오랫동안 첼시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첼시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팔머와 계약기간을 2033년까지 늘리는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초 팔머의 계약기간은 2031년까지였다. 하지만 1년 만에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대로라면 팔머는 첼시에서만 무려 10년 동안 뛰게 된다.
연봉 인상도 이뤄졌다. 팔머는 원래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 4000만 원)를 받았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팔머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팀 핵심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비슷한 주급을 받게 됐다. 축구경제사이트 캐폴로지에 따르면 페르난데스의 주급은 18만 파운드(약 3억 1000만 원), 카이세도의 주급은 15만 파운드(약 2억 6000만 원)다. 최소 2배 이상 정도 주급이 높아졌다.
올 시즌 팀 성적, 개인 활약에 따라 팔머는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첼시는 다른 빅클럽과 비교하면 주급이 짠 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급 20위 안에 드는 첼시 선수는 팀 주급 1위 라힘 스털링뿐이다. 스털링은 주급 32만 5000파운(5억 6000만 원)를 받고 있다. 하지만 다른 첼시 선수들의 주급은 아쉽다. 현재 첼시의 평균 주급은 6만 파운드(약 1억 원) 정도인데, 로마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 시절만 해도 첼시의 평균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였다.
대신 첼시는 팀 성적 등 옵션에 충족할 경우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많은 선수의 계약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실패하면 주급이 깎이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만약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면 상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팔머에게도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이런 추세라면 팔머는 빠른 시간 안에 EPL에서 손꼽히는 주급을 받을 전망이다. 참고로 대한민국 공격수이자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이다. EPL 전체 30위에 해당한다.
그만큼 팔머의 활약이 좋았다. 지난 해 맨체스터 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한 팔머는 이적 첫 시즌부터 22골 11도움을 몰아쳐 팀을 이끌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7골·맨시티)의 뒤를 이어 득점 부문 리그 2위, 어시스트 역시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발판 삼아 팔머는 EPL 올해의 영플레이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덕분에 첼시는 여러 악재를 딛고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팔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뽑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유로 2024)에서 활약했다. 잉글랜드는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팔머의 폭풍활약에 첼시도 1년 만에 파격적인 재계약을 제시했다.
팔머는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나는 첼시에서 첫 시즌 많은 것을 이뤘다. 개인적으로나 팀에 많은 성공과 트로피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첼시에서 훌륭한 일들을 해냈으면 한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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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팔머. /AFPBBNews=뉴스1 |
첼시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팔머와 계약기간을 2033년까지 늘리는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초 팔머의 계약기간은 2031년까지였다. 하지만 1년 만에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대로라면 팔머는 첼시에서만 무려 10년 동안 뛰게 된다.
연봉 인상도 이뤄졌다. 팔머는 원래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 4000만 원)를 받았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팔머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팀 핵심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비슷한 주급을 받게 됐다. 축구경제사이트 캐폴로지에 따르면 페르난데스의 주급은 18만 파운드(약 3억 1000만 원), 카이세도의 주급은 15만 파운드(약 2억 6000만 원)다. 최소 2배 이상 정도 주급이 높아졌다.
올 시즌 팀 성적, 개인 활약에 따라 팔머는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첼시는 다른 빅클럽과 비교하면 주급이 짠 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급 20위 안에 드는 첼시 선수는 팀 주급 1위 라힘 스털링뿐이다. 스털링은 주급 32만 5000파운(5억 6000만 원)를 받고 있다. 하지만 다른 첼시 선수들의 주급은 아쉽다. 현재 첼시의 평균 주급은 6만 파운드(약 1억 원) 정도인데, 로마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 시절만 해도 첼시의 평균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였다.
대신 첼시는 팀 성적 등 옵션에 충족할 경우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많은 선수의 계약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실패하면 주급이 깎이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만약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면 상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팔머에게도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재계약에 서명한 콜 팔머. /사진=첼시 SNS |
이런 추세라면 팔머는 빠른 시간 안에 EPL에서 손꼽히는 주급을 받을 전망이다. 참고로 대한민국 공격수이자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이다. EPL 전체 30위에 해당한다.
그만큼 팔머의 활약이 좋았다. 지난 해 맨체스터 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한 팔머는 이적 첫 시즌부터 22골 11도움을 몰아쳐 팀을 이끌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7골·맨시티)의 뒤를 이어 득점 부문 리그 2위, 어시스트 역시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발판 삼아 팔머는 EPL 올해의 영플레이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덕분에 첼시는 여러 악재를 딛고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팔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뽑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유로 2024)에서 활약했다. 잉글랜드는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팔머의 폭풍활약에 첼시도 1년 만에 파격적인 재계약을 제시했다.
팔머는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나는 첼시에서 첫 시즌 많은 것을 이뤘다. 개인적으로나 팀에 많은 성공과 트로피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첼시에서 훌륭한 일들을 해냈으면 한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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