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디알엑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고점을 터뜨렸다. 디알엑스가
갈 길 바쁜 광동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리면서 플레이오프 탈락의 쓴 잔을 선사했다. 우위를 예상했던 광동은 서머 플레이오프 뿐만 아니라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선발전까지 좌절되면서 2024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디알엑스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광동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플레타’ 손민우와 ‘테디’ 박진성이 1, 3세트 광동전 업셋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디알엑스는 정규시즌 4승 14패 득실 -20을 기록하면서 정규시즌 9위를 확정했다. 3연패를 당한 광동은 시즌 7승 11패 득실 -2로 올 여름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당초 광동의 우위를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고별전을 맞은 ‘라스칼’ 김광희가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뿜어내면서 광동에 날벼락을 선사했다. 럼블-비에고 탑 정글의 합으로 스노우볼 발판을 만든 디알엑스는 레오나의 플레이메이킹이 어우러지면서 광동을 완전히 묶고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광동이 2세트를 만회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따라붙었지만, 디알엑스는 광동에게 끝내 절망의 결과를 안겼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20분 이전에 글로벌골드 6000 가까이 앞서 나간 디알엑스는 광동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41분간의 장기전 끝에 상대 넥서스를 격파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