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캡틴' 손흥민(32)이 소속팀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에 선정됐다. 다만 손흥민을 뽑은 영국 매체는 팀 커리어 우승이 없다는 것을 유일한 단점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새 시즌 토트넘의 전망도 밝아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이 우승후보 톱5에서 제외됐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일부 등번호는 다른 등번호보다 더 큰 명예를 갖고 있다. 그 중 하나는 7번"이라며 토트넘 역대 등번호 7번 최고의 선수 9명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이 토트넘 레전드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스퍼스의 현재 주장인 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7번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85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으나 EPL 최고 윙어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순위 5위에 올랐고, 이외에도 여러 상을 거머쥐었다. 2020년 푸스카스상과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오랫동안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 '리빙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이 손흥민의 10번째 EPL 시즌이고, 토트넘에 있는 동안 408경기 출전 162골 84도움을 올렸다. 기브 미 스포츠도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해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으로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우승을 이끌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2019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리버풀에 패했다. 2020~2021시즌에는 리그컵 준우승에 만족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이 놓친 것은 우승 트로피뿐이다. 토트넘에 합류한 뒤 두 번의 결승에서 패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헌신을 다했다. 모든 경기에서 유명한 번호인 7번을 달고 뛰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리그컵 우승이었다.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구단, 팬 모두 우승을 바라고 있다. 그런데 올 시즌 역시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앞서 스포츠전문 스코어90은 지난 16일 유럽 5대 빅리그 각각의 우승후보들을 공개했다. EPL의 경우 역대 최초 4회 연속 정상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 5회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맨시티는 우승확률 41%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아스널이 31%로 2위, 리버풀(11%)이 3위, 첼시(5%)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가 5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톱5에도 들지 못했다. 스코어90이 예측한대로 EPL 순위가 이뤄진다면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좌절된다. 다만 올 여름 토트넘의 전력 보강 의지가 대단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를 주고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했다. 또 '18살 초신성' 아치 그레이를 영입하는데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썼다. 전력은 좋아졌다. 우승후보에서 제외된 박한 평가를 뒤집을 수 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4~2025시즌 EPL 개막전을 치른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스리톱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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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일부 등번호는 다른 등번호보다 더 큰 명예를 갖고 있다. 그 중 하나는 7번"이라며 토트넘 역대 등번호 7번 최고의 선수 9명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이 토트넘 레전드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스퍼스의 현재 주장인 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7번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85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으나 EPL 최고 윙어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순위 5위에 올랐고, 이외에도 여러 상을 거머쥐었다. 2020년 푸스카스상과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오랫동안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 '리빙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이 손흥민의 10번째 EPL 시즌이고, 토트넘에 있는 동안 408경기 출전 162골 84도움을 올렸다. 기브 미 스포츠도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해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으로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우승을 이끌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2019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리버풀에 패했다. 2020~2021시즌에는 리그컵 준우승에 만족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이 놓친 것은 우승 트로피뿐이다. 토트넘에 합류한 뒤 두 번의 결승에서 패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헌신을 다했다. 모든 경기에서 유명한 번호인 7번을 달고 뛰었다"고 전했다.
EPL 우승후보 톱5. /사진=스코어90 캡처 |
그 뒤를 이어 아스널이 31%로 2위, 리버풀(11%)이 3위, 첼시(5%)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가 5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톱5에도 들지 못했다. 스코어90이 예측한대로 EPL 순위가 이뤄진다면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좌절된다. 다만 올 여름 토트넘의 전력 보강 의지가 대단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를 주고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했다. 또 '18살 초신성' 아치 그레이를 영입하는데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썼다. 전력은 좋아졌다. 우승후보에서 제외된 박한 평가를 뒤집을 수 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4~2025시즌 EPL 개막전을 치른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스리톱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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