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FC서울의 에이스 제시 린가드(32)가 딸과 완벽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린가드의 서울의 폭풍 5연승을 이끌었다.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강원과 홈경기 맞대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환상적인 골을 터뜨려 일찍이 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린가드는 행복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영국에 있는 친딸 호프양이 직접 한국으로 찾아온 것. 린가드는 딸과 함께 놀이동산, 워터파크를 방문해 한국의 여름을 즐겼다. 린가드는 자신의 딸에게 유니폼도 선물했는데, 호프 양의 유니폼에는 'HOPE'를 한글로 번역해 '희망'으로 적었다.
덕분에 린가드는 제대로 컨디션을 재충전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린가드에 대해 "사실 영국을 그리워하며 향수병이 약간 있었다. 하지만 딸이 한국을 영국보다 더 좋다고 행복해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린가드도 "제 딸이 한국을 굉장히 좋아했다. 가는 날 영국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한국에 더 있고 싶다고 했다. 떠날 때 굉장히 아쉬워했다. 가족과 이렇게 오래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 힘들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딸도 새로운 문화를 경험했다. 학교도 있고 그래서 영국으로 돌아갔지만, 최대한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린가드는 득점 외에도 놀라운 센스, 패스 실력을 보여주며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슈팅 4개 중 3개가 유효슈팅으로 이어졌고, 코너킥과 프리킥을 도맡았다. 덕분에 서울은 선두 강원을 맞아 초반부터 경기를 압도했다. 서울은 이승모의 선제골, 린가드의 연속골을 묶어 2-0 완승을 기록했다.
서울에 굉장히 중요한 순위였다. 리그 6위에서 3위로 뛰어올라 단숨에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현재 서울은 13승 6무 9패(승점 45)를 기록 중이다. 선두 강원(승점 50), 2위 김천상무(승점 46)와 격차가 크지 않다. 언제든지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위치다.
린가드도 "솔직히 말하면 선수들과 우승에 대해 얘기했다. 목표에 대해 우승, 또는 상위 스플릿으로 잡을 것인지 얘기했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최근에 들어서야 K리그 순위를 보기 시작했다. 이는 영국에서도 했던 습관 중 하나다. 린가드는 "(우승이) 이제 충분히 가능성이 생긴 것 같다. 선수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것은 우승을 바라보기 보다는 매 경기 승리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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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왼쪽)와 그의 딸 호프. /사진=제시 린가드 SNS 캡처 |
린가드의 서울의 폭풍 5연승을 이끌었다.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강원과 홈경기 맞대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환상적인 골을 터뜨려 일찍이 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린가드는 행복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영국에 있는 친딸 호프양이 직접 한국으로 찾아온 것. 린가드는 딸과 함께 놀이동산, 워터파크를 방문해 한국의 여름을 즐겼다. 린가드는 자신의 딸에게 유니폼도 선물했는데, 호프 양의 유니폼에는 'HOPE'를 한글로 번역해 '희망'으로 적었다.
덕분에 린가드는 제대로 컨디션을 재충전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린가드에 대해 "사실 영국을 그리워하며 향수병이 약간 있었다. 하지만 딸이 한국을 영국보다 더 좋다고 행복해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린가드도 "제 딸이 한국을 굉장히 좋아했다. 가는 날 영국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한국에 더 있고 싶다고 했다. 떠날 때 굉장히 아쉬워했다. 가족과 이렇게 오래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 힘들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딸도 새로운 문화를 경험했다. 학교도 있고 그래서 영국으로 돌아갔지만, 최대한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강원FC 경기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FC서울 린가드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린 후 강주혁과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서울에 굉장히 중요한 순위였다. 리그 6위에서 3위로 뛰어올라 단숨에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현재 서울은 13승 6무 9패(승점 45)를 기록 중이다. 선두 강원(승점 50), 2위 김천상무(승점 46)와 격차가 크지 않다. 언제든지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위치다.
린가드도 "솔직히 말하면 선수들과 우승에 대해 얘기했다. 목표에 대해 우승, 또는 상위 스플릿으로 잡을 것인지 얘기했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최근에 들어서야 K리그 순위를 보기 시작했다. 이는 영국에서도 했던 습관 중 하나다. 린가드는 "(우승이) 이제 충분히 가능성이 생긴 것 같다. 선수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것은 우승을 바라보기 보다는 매 경기 승리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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