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가평=김동윤 기자]
"(한)수진이는 오늘도 (야간 훈련) 하고 있을 거예요."
2024~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훈련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GS 칼텍스 관계자들에게서 파트를 불문하고 리베로 한수진(25)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나왔다.
GS 칼텍스 새 캡틴 유서연(25)은 28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GS칼텍스 청평 체육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국내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곧장 한수진을 꼽았다. 그 이유로 "한수진 선수는 배구에 대한 욕심도 많고 비시즌 시작 후 쉬는 날 없이 연습에 매진했다. 올 시즌 활약이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
한수진은 수원전산여고(현 한봄고)를 졸업하고 2017~2018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GS 칼텍스에 지명된 리베로다. 165㎝의 작은 키에도 전체 1번으로 지명될 정도로 탁월한 반사신경과 센스가 돋보이는 선수였다.
프로에 입단해서는 좀처럼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세터와 리베로를 병행했고 많은 노력 끝에 백업 리베로까진 올라섰으나, 국가대표 리베로 한다혜(29·페퍼저축은행)의 벽은 넘지 못했다. 가장 큰 약점으로는 불안한 리시브가 이유로 꼽혔다. 한국 여자배구에는 변화가 많은 플로터 서브를 구사하는 선수가 많은데 한수진은 이 플로터 서브를 받아내는 데 있어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청평 체육관에서 만난 박우철 코치는 "한수진이 상대적으로 디그보다 리시브가 불안한 건 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연습을 통해 처음 훈련을 시작할 때보다 기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우철 코치는 지난 시즌까지 남자배구 KB손해보험에 있다 올 시즌 이영택 감독의 부름을 받고 GS 칼텍스에 합류했다. 현재는 한수진과 유가람에게 많은 공을 때려주면서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한수진의 경우 "서브를 더 세게 때려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는 후문.
박 코치는 "야간 훈련이 보통 밤 9시까지 진행되는데 (한)수진이는 밤 10시까지도 스스럼없이 한다. 그런 야간 훈련을 시즌 준비를 시작한 후 단 하루도 빼먹은 적이 없다. 오늘도 야간 훈련을 가는 수진이를 만났는데 일정이 끝나면 와서 공을 때려달라고 하더라"고 미소 지으면서 "선수가 그렇게 열심이니 코치로서도 흥이 난다. 수진이는 원래도 반사신경이 좋아 수비 범위가 넓은 편인데 안정감까지 갖추면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서연과 박 코치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만난 전력 분석관, 운영팀 관계자도 하나같이 쉬는 법을 잊은 한수진의 열정과 노력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함께했다. 이영택 감독이 국가대표 리베로 한다혜의 이적에도 크게 걱정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리베로 운영에 대한 질문에 "한수진에 대한 우려가 매우 많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기대한 이상으로 지금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한수진이 디그, 서가람이 리시브에 장점이 있다는 세간의 인식에도 "그런 고정관념은 버려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리고 막상 훈련해보니 그렇지도 않다. 두 선수 모두 어릴 때부터 청소년 대표나 연령별 대표하면서 잘했던 선수들"이라며 "감히 말씀드리면 두 선수 모두 그동안 기회가 없어서 못 했던 것이다. 특히 한수진 선수는 그동안 기회를 갖지 못했고 올해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정말 단 하루도 빼지 않고 야간 훈련과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평=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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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칼텍스 리베로 한수진.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2024~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훈련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GS 칼텍스 관계자들에게서 파트를 불문하고 리베로 한수진(25)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나왔다.
GS 칼텍스 새 캡틴 유서연(25)은 28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GS칼텍스 청평 체육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국내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곧장 한수진을 꼽았다. 그 이유로 "한수진 선수는 배구에 대한 욕심도 많고 비시즌 시작 후 쉬는 날 없이 연습에 매진했다. 올 시즌 활약이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
한수진은 수원전산여고(현 한봄고)를 졸업하고 2017~2018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GS 칼텍스에 지명된 리베로다. 165㎝의 작은 키에도 전체 1번으로 지명될 정도로 탁월한 반사신경과 센스가 돋보이는 선수였다.
프로에 입단해서는 좀처럼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세터와 리베로를 병행했고 많은 노력 끝에 백업 리베로까진 올라섰으나, 국가대표 리베로 한다혜(29·페퍼저축은행)의 벽은 넘지 못했다. 가장 큰 약점으로는 불안한 리시브가 이유로 꼽혔다. 한국 여자배구에는 변화가 많은 플로터 서브를 구사하는 선수가 많은데 한수진은 이 플로터 서브를 받아내는 데 있어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청평 체육관에서 만난 박우철 코치는 "한수진이 상대적으로 디그보다 리시브가 불안한 건 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연습을 통해 처음 훈련을 시작할 때보다 기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우철 코치는 지난 시즌까지 남자배구 KB손해보험에 있다 올 시즌 이영택 감독의 부름을 받고 GS 칼텍스에 합류했다. 현재는 한수진과 유가람에게 많은 공을 때려주면서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한수진의 경우 "서브를 더 세게 때려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는 후문.
GS 칼텍스 리베로 한수진이 28일 청평체육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GS 칼텍스 배구단 제공 |
박 코치는 "야간 훈련이 보통 밤 9시까지 진행되는데 (한)수진이는 밤 10시까지도 스스럼없이 한다. 그런 야간 훈련을 시즌 준비를 시작한 후 단 하루도 빼먹은 적이 없다. 오늘도 야간 훈련을 가는 수진이를 만났는데 일정이 끝나면 와서 공을 때려달라고 하더라"고 미소 지으면서 "선수가 그렇게 열심이니 코치로서도 흥이 난다. 수진이는 원래도 반사신경이 좋아 수비 범위가 넓은 편인데 안정감까지 갖추면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서연과 박 코치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만난 전력 분석관, 운영팀 관계자도 하나같이 쉬는 법을 잊은 한수진의 열정과 노력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함께했다. 이영택 감독이 국가대표 리베로 한다혜의 이적에도 크게 걱정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리베로 운영에 대한 질문에 "한수진에 대한 우려가 매우 많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기대한 이상으로 지금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한수진이 디그, 서가람이 리시브에 장점이 있다는 세간의 인식에도 "그런 고정관념은 버려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리고 막상 훈련해보니 그렇지도 않다. 두 선수 모두 어릴 때부터 청소년 대표나 연령별 대표하면서 잘했던 선수들"이라며 "감히 말씀드리면 두 선수 모두 그동안 기회가 없어서 못 했던 것이다. 특히 한수진 선수는 그동안 기회를 갖지 못했고 올해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정말 단 하루도 빼지 않고 야간 훈련과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평=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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