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황인범(28)과 설영우(26)과 극적으로 별들의 무대를 누빈다.
즈베즈다는 2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2-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즈베즈다는 2차전을 승리하며 합계 3-2, 극적으로 UCL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황인범은 두 시즌 연속 UCL 본선 무대를 밟는다. 지난 6월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는 유럽 무대 첫해부터 UCL 무대를 뛰게 됐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거함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UCL 데뷔골과 데뷔 도움을 모두 기록하며 맹활약한 바 있다. 당시 중원에서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적재적소에 뿌리며 즈베즈다 공격을 이끌었다. 키패스도 양팀 최다인 5회였고 최고 평점도 싹쓸이했다.
이날 즈베즈다는 전반 중반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전반 26분 최전방 공격수 브루노 두아르테가 페널티킥(PK)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4분 센터백 우로스 스파히치가 추가골을 넣었다.
즈베즈다의 4-2-3-1 포메이션에서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 설영우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승리를 이끌었다. 황인범은 유효 슈팅 두 차례를 때리고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키패스도 3회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84%(31/37)였다.
지난 1차전에서 상대에게 자주 기회를 내주며 부진했던 설영우는 이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왼쪽 측면을 안정적으로 막으며 유럽대항전 적응을 높였다. 풋몹은 황인범과 설영우에게 각각 상위권 평점인 8.1과 7.9를 부여했다.
같은 날 조규성과 이한범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브라티슬라바 나르도니 슈타디온에서 열린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대회 PO 2차전서 2-3으로 패했다. 1차전서 1-1로 비겼던 미트윌란은 합계 스코어 3-4로 UCL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신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한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조규성은 명단 제외, 이한범은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출전이 불발됐다.
올 시즌 UCL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는 4명이다. 황인범과 설영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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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
즈베즈다는 2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2-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즈베즈다는 2차전을 승리하며 합계 3-2, 극적으로 UCL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황인범은 두 시즌 연속 UCL 본선 무대를 밟는다. 지난 6월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는 유럽 무대 첫해부터 UCL 무대를 뛰게 됐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거함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UCL 데뷔골과 데뷔 도움을 모두 기록하며 맹활약한 바 있다. 당시 중원에서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적재적소에 뿌리며 즈베즈다 공격을 이끌었다. 키패스도 양팀 최다인 5회였고 최고 평점도 싹쓸이했다.
이날 즈베즈다는 전반 중반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전반 26분 최전방 공격수 브루노 두아르테가 페널티킥(PK)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4분 센터백 우로스 스파히치가 추가골을 넣었다.
설영우가 지난 11일 노비 파자르전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신고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
지난 1차전에서 상대에게 자주 기회를 내주며 부진했던 설영우는 이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왼쪽 측면을 안정적으로 막으며 유럽대항전 적응을 높였다. 풋몹은 황인범과 설영우에게 각각 상위권 평점인 8.1과 7.9를 부여했다.
같은 날 조규성과 이한범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브라티슬라바 나르도니 슈타디온에서 열린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대회 PO 2차전서 2-3으로 패했다. 1차전서 1-1로 비겼던 미트윌란은 합계 스코어 3-4로 UCL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신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한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조규성은 명단 제외, 이한범은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출전이 불발됐다.
올 시즌 UCL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는 4명이다. 황인범과 설영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황인범.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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