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안세하가 학교폭력 의혹에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공황장애로 은퇴까지 고려했던 발언이 재조명됐다. 그의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줬던 가족에 대한 사랑도 보여줬던 그였기에 더욱 충격을 안긴 분위기. '의혹' 만으로도 이미지 타격엔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폭로자 A씨 에 따르면 안세하가 학칭시절, 당시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큰 일진이었다며 “소위 말하는 학교 일진짱"이라고 주장, A씨는 구체적으로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안세하가 일진들을 데리고 왔다는 것.

특히 A씨는 “큰 유리조각을 집어 들고는 내 배를 콕콕쑤시며 위협하며 일진 무리 중 한 학생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며 충격적인 폭로를 전했다 여기에 더해 A씨가 안세하의 졸업사진을 함께 첨부해 신빙성을 더한 상황.

첩첩산중으로  A씨와 같은반이었던 학우라고 밝힌 B씨까지 등장해 폭로에 힘을 실었다. B씨는 “급탕실 사건은 저희 3학년 4반 친구들이면 대부분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며 안세하가 A씨를 급탕실로 끌고가 집단 구타를 했다고 폭로, B씨는 보복이 두려워 이를 방관했다고 했다.

특히 학교교사라며 자신의 직업까지 밝힌 B씨는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교사가 되지 않기 위해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재욱이 회사측에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법적대응시 글쓴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고 말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렇게 학교폭력 ‘의혹’ 만으로도 안세하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다. 그 동안 안세하가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하며 사랑꾼 남편,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특히 방송에서 은퇴까지 고려했을 정도로 슬럼프, 번아웃, 공황장애까지 겪은 아픔을 꺼내기도 했는데, 당시 그는 연기에 대한 의욕과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했다.

그런 안세하를 잡아줬던 것은 바로 가족. 특히 아내에 대해 안세하는 “언제든지 연기 쉬라고 해 어떻게든 될 거라고 했다”며 지친 자신을 위한 아내의 속깊은 말 한 마디에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도시락 장사를 하는 아내에 대해 안세하는 “미안하면서도 고맙다 덕분에 힘든시기를 버텼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더욱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더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받으며 배우, 그리고 가수의 길도 승승장구로 잘 풀어나갔던 안세하. 하지만 돌연 학교폭력 의혹이 터져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더해  또 다른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는 C씨도 등장하며, 안세하의 학교폭력 의혹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 다만 안세하의 20년지기 동창생까지 등판하며 학교폭력에 대해 “무관하다”며 안세하 편에서 옹호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안세하의 소속사 측은 즉시 '허위사실'이며 학폭의혹을 부인, 같은 날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을 통해 "안세하의 학폭 의혹은 100% 허위사실이고, 강하게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며  "지금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앞으로도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대응을 동원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동창생들이 줄줄이 등판하며 그의 학창시절을 폭로, 일파만파 ‘학교폭력’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으로 안세하가 또 다른 입장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