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 ‘쌈 오배송’ 경수에 분노 “죽여버리고 싶다..손해배상청구 할까” (‘나솔’)[종합]
입력 : 2024.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나는 SOLO’ 22기 정숙이 쌈의 진실을 알고 분노했다.

11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앞서 첫 데이트에서 일어난 ‘매운 쌈 배송사고’를 수습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경수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경수는 늦은 밤 영자를 불러내 ‘쌈 오배송’ 사건을 털어놨다. 영자가 “엎드려”라고 하자 경수는 “아까 그 네 명이랑 이야기하면서 나중에 얘기할게 했다. 근데 사실 그걸 뺏어서 주기도 그렇지 않냐. 평범한 거였으면 뺏는데 ‘좋다’라고 한 걸 내가 준 거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영자는 “속 시끄럽게 됐구만”이라고 했고, 경수는 자책하며 원래 고추냉이 쌈 주인은 옥순과 현숙이라고 밝혔다. 이에 영자는 “그냥 해명하려고 하지마. 내 생각엔 그래. 가만히 있어. 가만히 그냥 바람이 분 것처럼 마음이 변했다고 생각해 말하지 말라고 진실은 더러운 거야”라고 만류했다.

경수는 “우리 엄마가 나 개XX라고 할 거 같아”라더니 이어진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그것밖에 없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정숙의 선택에도 영향을 줄 수 도 있으니까 근데 오늘은 말 못 할 것 같다. 오늘은 조금 더 많이 생각해보고 정숙님 자존감 안 떨어지게끔 말을 잘 해야 하는 상황인데 누군가의 마음을 어떻게 보면 지핀 게 되니까. 살려주세요”라고 토로했다.

이후 영자는 경수와 데이트 했던 여자들 사이에서 경수의 쌈 사건이 나오자 끝까지 ‘쌈의 진실’에 대해서 함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영자 씨가 의외로 입도 무겁네. 대단하다. 저런 분 본 적이 없다”라며 감탄했다.

다음날 아침, 드디어 정숙과 대화를 나눈 경수. 쌈에 대해 말문을 열자 정숙은 “잘못 줬어?”라며 눈치챘다. 경수는 “순간 헷갈렸다”라며 이실직고 했고, 하루가 지나서야 알게 된 쌈의 진실에 정숙은 “인터뷰 전에 왜 얘길 안 했냐. 죽여버리고 싶다 진짜”라고 분노했다. 경수는 사과했고, 정숙은 “나 어떡하지. 가야 되나? 집에 가야 되나?”라고 헛웃음을 터트렸다.

정숙이 “나 진짜 울고 싶다”고 하자 경수는 “내가 오해를 만들었고 실수를 해서 너무 미안해서”라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에 정숙은 “손해배상청구를 해야 하나”라며 “나 진짜 완전 머릿속이 하얀데”라고 허탈해했다.

인터뷰에서 정숙은 “듣는 순간 머릿속이 아득해지면서 내가 여기 있는 곳이 현실이 맞나. 실화냐 이런 느낌. 정말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너무 웃음만 나고 진짜로, 이걸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라면이고 뭐고 들어갈 정신은 아니고 이거 어떡하지? 너무 난감했다”라고 토로했다.

이후 정숙은 정희에게 모든 사실을 전했고, 정희는 “현숙님한테 갈 거였냐. 뭐래요. 저 사람. 너무 화가 나네 갑자기. 미쳤나 봐 나 사실 욕 나오려고 하는데”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여자들 사이에서 경수의 쌈 사건이 퍼지자 영자는 정숙 앞에 무릎을 꿇으며 전날 밤 경수가 말해서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기분이 더욱 상한 정숙은 “방송 금지 가처분할까?”라고 말했다.

결국 커저버린 쌈 오배송 사태에 경수는 “죄송스럽죠. 가장 미안했던 게 경수가 나를 친구로 생각했다고 하면 다른 사람한테 반나절 시간을 쏟을 수 있었는데 제가 그걸 못 하게 한 거 잖아요. 그게 사실 제일 미안해요”라며 다시 한번 정숙에게 사과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