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할아버지, 알고보니 KBS 이창호 아나운서..유재석x전현무도 놀란 가족 [Oh!쎈 이슈]
입력 : 2024.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개그맨 이재율이 KBS 1기 아나운서 이창호의 손자로 알려졌다. 

이재율은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할아버님이 유명한 아나운서 아닌가”라는 말에 “제가 사연 진품명품을 진행하고 있는데 할아버지는 진짜 ‘진품명품’을 진행하셨다. 이창호 아나운서가 제 할아버지”라고 자랑했다. 

이에 김태균은 “명절에 할아버지 댁에 가면 바른 말 고운 말 쓰라고 하셨냐”고 물었다. 이재율은 “아나운서라 방송에서 늘 바른 말 고운 말 쓰시니까 집에선 비속어와 영어를 쓰셨다. 오 그랜드차일드 웰컴”이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창호 아나운서는 KBS 1기 출신이다. 서울대학교 언어학 학사 출신이며 KBS 아나운서실 실장 등을 거쳤다. ‘TV쇼 진품명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언제나 청춘’ 등의 진행을 맡았다. 

지난 1월 SBS ‘강심장VS’에 게스트로 나온 이재율은 “할아버지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최장수 MC다. 피는 또 못 속인다고 제가 ‘개그콘서트’에 있을 때부터 딕션이랑 목소리가 좋다는 말을 들었다. 할아버지 영향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뽐냈다. 

이에 MC 전현무는 대선배인 이창호 아나운서의 방송을 보며 자랐다고 신기해했다. 이재율은 “손범수 아나운서를 할아버지가 뽑으셨다더라”고 덧붙여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020년 7월에는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 나가 가족 얘기를 했던 바. 유재석 또한 이창호 아나운서를 기억하며 손자 이재율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창호 아나운서는 2000년 12월 KBS에서 명예퇴직했다. 2018년 10월 2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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