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전처 율희의 폭로로 성매매 의혹 등에 휩싸인 가운데,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물론, '살림남'에서도 흔적이 지워지고 있다.
30일 KBS 홈페이지에는 최민환이 출연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주요 회차들의 VOD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OTT 역시 최민환이 출연한 일부 회차들을 삭제했다.
앞서 29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최민환과 삼남매가 출연한 '슈돌' 영상은 KBS 홈페이지를 비롯해 국내 OTT, 포털사이트 등에서 삭제되거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최민환의 논란이 불거진 지 5일 만에 신속히 영상을 삭제한 가운데, '슈돌'과 '살림남' 모두 삼남매를 향한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빠른 선택으로 추측된다.
율희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의 이혼 과정에 있었던 일들을 털어놨다.
특히 율희는 "이혼 1년 전 쯤 굉장히 큰 사건이 있었다. (시댁에서) 내 뒷담화를 듣고 보기도 했다. (전 남편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내 몸을 만진다거나, 술에 취해서 돈을 (가슴에) 꽂은 적도 있다. '업소 사건'도 알기 전의 일이다"라며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을 주장했다.
더불어 영상 후반부에는 최민환과 한 남성의 통화 내용을 담은 녹취가 공개, 녹취에는 "몰래 나왔다", "아가씨 있냐", "잘 좀 부탁한다", "너무 놀고 싶다", "돈 보내게 텔레그램으로 알려달라"라고 말하는 최민환의 음성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같은 멤버 이홍기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되어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는 글을 게재하는가 하면,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며 팬을 상대로 캐묻기도 했다.
그러나 이홍기의 옹호에도 계속되는 비난 여론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FTISLAND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11월 2일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며 최민환의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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