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매매 절도 논란' 23기 정숙 지우기..'나는솔로' 173화 OTT 삭제
입력 : 2024.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나는 솔로’ 23기 정숙(가명)이 과거 성매매 절도 혐의로 등장과 동시에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방송된 173회 자체가 OTT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1일 OSEN 취재 결과 웨이브에서 ‘나는 솔로’ 173회의 다시보기는 중지된 상태다. 웨이브 측은 “제작진 요청으로 2024년 10월 300일 에피소드가 중지됐다”고 밝혔다. 제공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니 TV 측도 “고객님 지금은 선택하신 VOD를 시청하실 수 없어요. 일시 중단된 상태거든요. 방송사의 요청이라서 저희도 아주 속상해요”라는 메시지를 띄우며 ‘나는 솔로’ 173회 다시보기를 막아놓은 상태다. 

지난달 30일 전파를 탄 ‘나는 솔로’ 23기 첫 번째 이야기에서 정숙은 2010년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았다며 화려한 외모와 남다른 친화력을 뽐냈다. 제작진 또한 ‘숨길 수 없는 끼, 지치지 않은 에너자이저 인간 비글’이라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23기 정숙이 전과자라는 추측이 확산됐다. 심지어 채팅 사이트를 통해 승무원 조건 만남을 주선한다며 남성을 유인한 뒤 동거남과 돈을 들고 도망간 ‘성매매 절도범’ 의혹이다. 2011년 보도된 SBS '8뉴스' 영상까지 증거로 남아 있어 그를 둘러싼 잡음은 걷잡을 수 없이 거세졌다. 

결국 ‘나는 솔로’ 측은 지난달 31일 “23기 첫 방송에서 ‘나는 솔로’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다.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해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주는 시청자분들에게 제작진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낀다. 이런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하여 신중하게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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