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박소현이 최근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26년 만에 하차해 힘든 심경을 토로했지만, 최근에는 핑크빛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소현은 오늘(4일) 첫 방송되는 tvN STORY 신규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한다. 그 어떤 것도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완벽한 다이아 미스&미스터 연예인이 그들에게 부족한 딱 한 가지, ‘연인’을 찾기 위해 펼치는 맞선 프로젝트를 담은 예능.
올해 54세인 박소현은 방송에서의 모습과 다르게 ‘이 나이에 무슨 연애냐’라며 걱정과 두려움을 비췄지만, 연애와 결혼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현실적이고 차분해 캐스팅됐다.
박소현은 총 세 번의 맞선을 본다. 제작진은 ““결혼정보회사 시스템을 적용한 데이트 과정이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연예인 출연진뿐만 아니라, 일반인 상대자에게도 3번의 데이트 이후 만남을 이어갈지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맡겼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주병진과 박소현이 상대방으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시청자들의 예상이 맞을지 빗나갈지가 가장 관전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선공개 영상에서 박소현이 첫 번째 맞선남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선보러 가는 건데. 연예인 아니고 누군지 모르는. 처음에는 그게 너무 스트레스였다. 사실 누군가를 만난다는 거”라고 했다.
김소현은 “나도 또 모르게 계속 기대를 하고 있더라. 취향이 그래도 비교적 비슷하고 잘 맞는 사람”이라며 “이렇게 단 둘이 남성을 만나서 얘기할 기회가 15년 동안 없었기 때문에 그 순간이 엄청 떨렸던 기억이 난다. 너무 좋았다. 큰 의미 있는 얘기하지 않았어도 그때가 가장 설렜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맞선남과 만난 김소현은 환한 미소를 보이고 이어지는 데이트에서도 즐거워 했다. 맞선남도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첫 맞선 다음 날 박소현은 절친 황보, 산다라박을 만나 “그냥 만나자마자 인사하고 자기소개를 했는데 카페에서 만났는데 거기 있을 때는 너무 힘든 거다. 나도 정신이 없고”라고 전했다. 이어 “자기소개 후에 열기구를 타러 갔다. 130미터 위로 올라갔는데 너무 좋더라. 호감이 더 상승했다”고 했다.
황보, 산다라박과 얘기를 더 나누던 박소현은 연애에 대한 감이 전혀 없었고, 절친들에게 소개팅 팁을 전수받았다.
박소현은 1993년 데뷔 후 활동하는 동안 특별히 열애설이 없었다. 2011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수 김원준과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춘 후 결혼설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박소현에게 열애 관련 소식을 듣지 못했다.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는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연예계 데뷔를 했던 거라면서 “결혼하면 제2의 인생을 살려고 했다. 비혼주의자가 아니다. 결혼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라며 30년째 꾸준히 결혼을 보고 있다고 밝혔을 정도로 결혼에 진심이다. 그런 그가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를 통해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 좋은 소식을 전해줄 지 기대가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tvN STORY 제공,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