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 자숙’ 김생민, 김영철 집테크 은인..6억 청담동 아파트→20억[종합]
입력 : 2024.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강서정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미투 논란으로 자숙 중인 김생민 조언 덕에 ‘집테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날’에서는 ‘김영철이 청담동 수십억 아파트에 살 수 있었던 이유(전액 현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영철은 거쳐온 자기 집 일대기를 설명하던 중, 현재 거주 중인 청담동 아파트에 대해 언급했다.

김영철은 “이때부터 김생민 형이 저한테 도움을 줬다. 강남에 가기 위해서 부동산 경매를 해보라고 하더라. 그러다 2014년, 운명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이 동 이 호수에 경매가 나온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생민이 형이 빨리 가라고 해서 누나랑 가서 생민이 형이 쓰라는 대로 썼다. 6억 1000을 적었다. 1등이 되느냐 2등이 되느냐인데, 어떤 분이 6억 800을 적은 거다. 몇백 차이로 승리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그런데 지금 가격이 올라서 지금 거의 한 19억, 20억”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생민이 형한테는 내가 잘 하려고 한다. 누나가 ‘너 생민이 형한테 차 한 대 뽑아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한다. 지금 생각해 보니 뽀찌를 안 준 거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철이 김생민을 언급한 건 지난 2월 정성화, 김생민과 식사를 하면서 찍은 사진을 공개한 지 9개월여 만이다. 당시 김영철은 “나의 친구 정성화. '노트르담드파리' 뮤지컬을 보고. with 김생민”이라며 “프랑스 뮤지컬 보고 식사는 이태리 음식으로. 둘과는 25년 된 사이. 그러자 성화는 ‘난 생민이형과는 93년부터야’ 생민이형은 계속 말 끊고 치고 들어오고. '아 들어!' 하면 형은 ‘지금 내가 말 안 하면 니가 내 얘기 안 들어 줄 거 잖아'. 미친 어제 금요일 저녁. 먹고 걷고 웃고 그렇게 헤어졌다. See you soon all”이라고 했다.

당시 김생민은 미투 논란으로 자숙을 하고 있는 중 오랜만의 근황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생민은 지난 2018년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생민은 소속사 측을 통해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라며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다”고 사과했다.

당시 25년 만에 최고 전성기를 맞이했던 그이지만, 미투 논란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MBC ‘출발 비디오 여행’, KBS 2TV ‘연예가 중계’, SBS ‘동물농장’,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2’,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EBS ‘호모이코노미쿠스 시즌2’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자숙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미투 논란 이후 1년 5개월 만인 2019년 9월 그는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팟빵에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로 돌아온 바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현재 김생민이 운영 중인 팟캐스트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긋기도.

이후 김생민은 팟캐스트 첫 방송서 “요즘 저희 동네에서는 저를 ‘돌생민’이라고 한다. ‘돌아온 생민’. 그 외의 의미는 각자 마음속에 있는 거라 굳이 밖으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며 “제가 제정신이 아니다. 미안하다. 저 혼자 영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영화 ‘시네마 천국’을 소개했고, 방송 내내 ‘미투’ 논란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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