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대한축구협회(KFA) 감사 결과가 잠시 후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잠시 후 5일 오후 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KFA에 대한 특정감사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문체부는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된 논란을 계기로 지난 7월부터 대한축구협회(KFA)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왔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초 중간 결과 발표에서, KFA가 홍명보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여러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FA는 즉각 반론을 제기하며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미비한 상황에서 절차를 위반했다고 판단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문체부는 5일 최종 브리핑에서 감사 결과를 종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정몽규 KFA 회장은 문화부 감사뿐만 아니라 국정감사와 국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KFA 노조는 지난달 31일 세 번째 성명서를 통해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정 회장을 물러나게 할 수 있는 '합법적 수단'이 없다"며 "사회적 여론과 정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4연임을 추진하는 정 회장을 막기 위해서는 대의원총회를 통한 탄핵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첫 성명에서 정 회장에게 4선 연임 포기를 촉구했으나, 정 회장은 "면밀히 검토해 판단하겠다"는 답만 되풀이할 뿐 명확한 답변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 회장은 지난달 24일 국회 문체위 종합감사에 출석해 "남녀 프로 축구팀 4개 이상을 운영 중이며, 연령별 대표팀도 10개 이상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국내외 축구에 1,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한국 축구에 이겨하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징계가 결정된다면 그의 연임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