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웨이브(Wavve)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 파트2의 포문을 여는 ‘[감독판] 미안하다, 사랑한다 2024’(이하 ‘미사’) 6부작 전편이 공개된다. 지난 2004년 전국민을 지독한 사랑의 늪으로 빠트리며,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리게 한 이 작품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강산은 두 번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멜로 장르의 ‘레전드’라 불리는 명작 ‘미사’의 주인공 소지섭이 오랜 세월 그 여운을 고이 간직한 미사폐인, 그리고 어쩌면 2024년 버전으로 처음 이 작품을 접하고 빠져들 ‘예비 미사폐인’에게 따뜻한 인사를 직접 건네왔다.
소지섭은 먼저 “이번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통해 ‘미사’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어서 나 역시 너무나 감회가 새롭고 뜻 깊게 생각한다”고 운을 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일인데, ‘미사’를 다시 팬분들께 선보일 수 있다니 너무 기쁘고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미사’는 거리에서 자란 호주 입양아 ‘차무혁’이 총알이 머리에 박힌 시한부로 한국으로 돌아와 목숨을 건 비극적 사랑을 썼다. 이 거칠고, 외롭고, 지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은채(임수정 분) 심장을 걸 정도로 순수한 순정을 가진 무혁을 연기한 소지섭은 “‘미사’는 나에게도 잊을 수 없는, 너무나도 고마운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낯선 이국땅에서 처음 만난 무혁과 은채의 ‘우연에서 시작된 운명 같은 사랑’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며 무혁과 은채의 첫 만남을 지금도 가장 애정하는 장면으로 꼽았다.
웨이브측은 20년만에 OTT 버전의 6부작으로 재탄생한 ‘미사’를 공개하며, 이를 기념해 20년간 고이 간직된 소지섭 비하인드컷도 방출했다. 전무후무 슬픈 사랑 이야기에 극중에선 웃는 장면이 많지 않았던 무혁이 카메라 밖에서는 은채를 향해 환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소간지’로 완성된 지금 봐도 ‘힙’한 스타일링은 멋짐을 폭발시킨다.
소지섭은 마지막으로, “‘미사’야말로 지금 이 계절,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미사’를 사랑해주신 팬분들에게 행복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2024년 버전으로 리마스터링된 ‘미사’도 사랑해주시고,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당부를 남겼다.
한편, 웨이브는 2000년대 명작을 엄선해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원작을 4K로 업스케일링해 보다 선명해진 화질로 제공하는 작품 패키징도 준비했다. ‘[감독판] 미안하다, 사랑한다 2024’와 함께 겨울의 대표격 드라마인 ‘겨울연가’, ‘꽃보다 남자’, ‘쾌걸춘향’이 파트2 라인업으로 동시 공개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