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양치승 관장이 헬스장 전세 사기를 당해 법정 다툼 중이라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스포츠 트레이너이자 방송인 양치승 편이 방송된다.
양치승은 자신이 운영하는 강남구의 체육관으로 어려운 시기에 항상 힘이 되어준 절친 배우 최강희, 성훈과 개그맨 허경환을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양치승은 현재 헬스장이 보증금도 못 돌려받고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며 "상황이 좋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헬스장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내가 음식을 좋아하니까 포장마차를 했다. 그때 보디빌더 협회 관계자가 운영하던 헬스장에 다녔다. 아는 형이 '너 운동 잘하던데 헬스장 같이 할래?'라고 해서 포장마차 팔고 헬스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두려웠던 건 나름 운동은 할 줄 알고 잘하는데 트레이너 경험 없이 바로 관장이 된 거다. 무조건 청소 열심히 하고, 인사 열심히 하고, 당시엔 PT 개념이 없고, 오면 무조건 가르쳐줬다. 500명 넘는 회원들 이름 다 기억했고, 입소문이 나서 잘 됐던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점까지 낼 정도로 잘 됐을 때고 12년 전 사기를 당해서 훅 주저앉았다. 지금은 더 주저앉았다. 처음 사기당했을 때는 진짜 힘들었다. 친형제처럼 믿고 맡겨놨는데 이중장부도 쓰고, 체육관이 자기 거라고 하고 다녔더라. 5년 뒤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양치승은 현재 전세사기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 그는 "보증금은 내면 당연히 돌려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 건물 바로 위에 임대 회사가 있고, (임대인과) 몇 년 동안이나 알고 지냈다. 돌려준다고 한 지가 2년이나 지났는데 그게 5억 원 정도 된다. 여러 변호사를 만나면서 회의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게 의외로 재밌더라. 변호사 사무실이 헬스장만큼 편해졌다"고 해탈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상황이 불안하니까 헬스장 회원 수도 떨어졌다. 내 자산 중에 회원들 환불금을 따로 마련해 뒀다. 지금 법정 다툼 중이라서 결과를 모르니까 결과가 나오면 상황을 회원들에게 공유하고 책임감 있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만 힘들면 되니까 가족들한테 얘기 안 했는데 방송을 보고 가족들이 본 거다. 근데 우리 딸, 아들이 에어컨을 안 틀더라. 내가 힘들다고 생각해서 사고 싶은 것도 안 사고, 외식도 못 하게 한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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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 사진=채널A 4인용 식탁 |
2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스포츠 트레이너이자 방송인 양치승 편이 방송된다.
양치승은 자신이 운영하는 강남구의 체육관으로 어려운 시기에 항상 힘이 되어준 절친 배우 최강희, 성훈과 개그맨 허경환을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양치승은 현재 헬스장이 보증금도 못 돌려받고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며 "상황이 좋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헬스장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내가 음식을 좋아하니까 포장마차를 했다. 그때 보디빌더 협회 관계자가 운영하던 헬스장에 다녔다. 아는 형이 '너 운동 잘하던데 헬스장 같이 할래?'라고 해서 포장마차 팔고 헬스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두려웠던 건 나름 운동은 할 줄 알고 잘하는데 트레이너 경험 없이 바로 관장이 된 거다. 무조건 청소 열심히 하고, 인사 열심히 하고, 당시엔 PT 개념이 없고, 오면 무조건 가르쳐줬다. 500명 넘는 회원들 이름 다 기억했고, 입소문이 나서 잘 됐던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점까지 낼 정도로 잘 됐을 때고 12년 전 사기를 당해서 훅 주저앉았다. 지금은 더 주저앉았다. 처음 사기당했을 때는 진짜 힘들었다. 친형제처럼 믿고 맡겨놨는데 이중장부도 쓰고, 체육관이 자기 거라고 하고 다녔더라. 5년 뒤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양치승은 현재 전세사기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 그는 "보증금은 내면 당연히 돌려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 건물 바로 위에 임대 회사가 있고, (임대인과) 몇 년 동안이나 알고 지냈다. 돌려준다고 한 지가 2년이나 지났는데 그게 5억 원 정도 된다. 여러 변호사를 만나면서 회의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게 의외로 재밌더라. 변호사 사무실이 헬스장만큼 편해졌다"고 해탈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상황이 불안하니까 헬스장 회원 수도 떨어졌다. 내 자산 중에 회원들 환불금을 따로 마련해 뒀다. 지금 법정 다툼 중이라서 결과를 모르니까 결과가 나오면 상황을 회원들에게 공유하고 책임감 있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만 힘들면 되니까 가족들한테 얘기 안 했는데 방송을 보고 가족들이 본 거다. 근데 우리 딸, 아들이 에어컨을 안 틀더라. 내가 힘들다고 생각해서 사고 싶은 것도 안 사고, 외식도 못 하게 한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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