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이 '오징어게임2' 인터뷰 일정에서도 빠진다. 포스터, 제작발표회에 이어 탑의 흔적이 사라졌다.
20일 넷플릭스 측은 취재진에게 '오징어게임2' 공개를 기념해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는 배우들의 명단을 공유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인터뷰를 진행하는 배우는 이정재, 박규영, 양동근, 이서환, 위하준, 강애심, 이병헌, 박성훈, 임시완, 조유리다. 여기에 황동혁 감독도 인터뷰에 나선다.
주역 배우들이 차례로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지만, 탑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어 눈길을 끌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탑은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 소식을 알린 뒤 예고편 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2’.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여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담은 ‘오징어게임 시즌2’는 시즌1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와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그룹 빅뱅 출신 최승현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일부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보이기도 했다. 최승현은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자숙했기 때문. 이처럼 사회적 물의가 있었던 최승현이었고, 연기적으로도 검증이 되지 않은 만큼 ‘오징어게임 시즌2’ 캐스팅에 물음표가 붙었다.
시청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일까. 최승현은 지난 9일 진행된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 불참은 물론, 최근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인터뷰 불참 소식이 전해지자, 최승현이 '오겜2' 홍보 일정에서 배제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
이와 관련해 관계자 측은 OSEN에 "우선 지난 9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들을 위주로 인터뷰 안내를 해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추후 최승현 씨가 인터뷰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나'라는 질문에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답변을 남겼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오는 26일 전편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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