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가수 이적이 故서동욱을 기억했다.
21일 이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 절친이자 동료이자 동네친구이자 아이들의 삼촌인 그를 보내주고 왔습니다"라며 故 서동욱을 추모했다.
이어 "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껴질 것이 두렵지만, 그에게 이제까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마음 깊이 기도합니다. 사랑한다 동욱아"라며 고인에 대한 진심을 더했다.
故서동욱은 지난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고인은 연세대 재학 시절인 1993년 휘문고 동창 김동률과 함꼐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꿈속에서’로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 이듬해 ‘전람회’를 결성해 데뷔했다. 특히 타이틀곡 ‘기억의 습작’이 큰 인기를 끌었고,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 OST로 삽입돼 역주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1993년 발매된 3집 ‘졸업’을 끝으로 팀이 해체된 가운데 故서동욱은 김동률과 이적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 1집, 김동률 솔로 1집 등에 참여한 바 있다.
가요계를 떠난 고인은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앤컴퍼니, 두산그룹, 모건스탠리 등을 거쳐 알바레즈 앤 마샬 한국지사 대표로 근무했다.
이하 이적 SNS글 전문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절친이자 동료이자 동네친구
이자 아이들의 삼촌인 그를
보내주고 왔습니다.
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
껴질 것이 두렵지만,
그에게 이제까지의 모든 것
에 감사하며,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마음 깊이 기도합니다.
사랑한다 동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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