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내부 FA 임기영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21일 "투수 임기영과 3년 총액 15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9억 원, 옵션 3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8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임기영은 2014년 송은범의 FA 보상선수로 KIA 타이거즈에 합류했다. 이적 직후 상무에서 병역 문제는 해결한 그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KIA의 마운드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7년 23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임기영은 앞으로 KIA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선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8시즌을 앞두고 생긴 어깨 통증 때문에 초반 투구 밸런스를 잡는 데 애를 먹었고, 시즌 도중 불펜으로도 이동해 봤지만 29경기 8승 9패 2홀드 평균자책점 6.26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9년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임기영은 2020년부터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해 2022년까지 매년 100이닝 이상을 던졌다. 2023 시즌엔 불펜 투수로만 64경기에 등판한 임기영은 무려 82이닝을 소화하며 4승 4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96으로 정상급 불펜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 내복사근 부상으로 2개월 동안 1군에 등판하지 못했다. 복귀 후에도 팀의 선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보직을 계속 옮겨 다니며 37경기 45⅔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6.31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임기영의 통산 성적은 285경기 51승 59패 4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4.80이다.
FA 등급이 B등급인 데다가 올해 부상으로 급격한 구위 저하를 겪어 타팀 이적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점쳐졌던 임기영은 결국 원소속팀 KIA의 손을 잡았다. KIA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로 조상우를 영입한 뒤 내부 FA 임기영까지 잔류시키면서 마운드를 한층 더 보강했다.
임기영은 "무엇보다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KIA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올 시즌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팀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관계자는 "임기영은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헌신적인 선수이다. 내년 시즌 동료 선수들과 함께 마운드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OSEN, 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21일 "투수 임기영과 3년 총액 15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9억 원, 옵션 3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8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임기영은 2014년 송은범의 FA 보상선수로 KIA 타이거즈에 합류했다. 이적 직후 상무에서 병역 문제는 해결한 그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KIA의 마운드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7년 23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임기영은 앞으로 KIA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선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8시즌을 앞두고 생긴 어깨 통증 때문에 초반 투구 밸런스를 잡는 데 애를 먹었고, 시즌 도중 불펜으로도 이동해 봤지만 29경기 8승 9패 2홀드 평균자책점 6.26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9년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임기영은 2020년부터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해 2022년까지 매년 100이닝 이상을 던졌다. 2023 시즌엔 불펜 투수로만 64경기에 등판한 임기영은 무려 82이닝을 소화하며 4승 4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96으로 정상급 불펜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 내복사근 부상으로 2개월 동안 1군에 등판하지 못했다. 복귀 후에도 팀의 선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보직을 계속 옮겨 다니며 37경기 45⅔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6.31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임기영의 통산 성적은 285경기 51승 59패 4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4.80이다.
FA 등급이 B등급인 데다가 올해 부상으로 급격한 구위 저하를 겪어 타팀 이적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점쳐졌던 임기영은 결국 원소속팀 KIA의 손을 잡았다. KIA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로 조상우를 영입한 뒤 내부 FA 임기영까지 잔류시키면서 마운드를 한층 더 보강했다.
임기영은 "무엇보다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KIA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올 시즌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팀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관계자는 "임기영은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헌신적인 선수이다. 내년 시즌 동료 선수들과 함께 마운드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OSEN, 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