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선우용여, 한남동 큰손이었네..''65년 째 세 받는 중''[스타이슈]
입력 : 2025.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예능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한 개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배우 선우용여가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예능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한 개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배우이자 국내 최고령 유튜버 선우용여가 이태원 나들이 중 '한남동 큰손'임을 밝히며 시선을 끌었다.

14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손녀뻘 랄랄이 나이 속이고 친구 먹었을 때 81세 선우용여 반응은? (진짜로 화남, 역대급 몰래카메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선우용여가 크리에이터 랄랄의 부캐 '이명화(81세)'와 함께 서울 이태원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선우용여는 이태원과 용산 일대에 얽힌 과거를 풀어놓았다. 그는 "여기서 3대 째 사는 중이다"라며 "지금은 세 받고 난 동부 이촌동에 산다"라고 덧붙였다. 또 "요 위에가 엄앵란 언니가 맨 처음 살았던 곳이다. 교회 저 뒤로"라고 엄앵란의 신혼집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순풍 선우용여' 영상화면 캡쳐
/사진='순풍 선우용여' 영상화면 캡쳐
또 과거 재래시장이 있었던 장소를 가리키며 "이게 우리 시장이었다. 88올림픽을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빨간 가판을 가리키며 "저기가 우리 집이다. 65년이 됐다. 지금은 세를 줬다"고 말해 용산동 큰 손임을 자랑했다.

특히 그는 어머니로부터 들은 인생 철학도 전했다. "우리 엄마가 셋돈(임대료)을 많이 받지 말라고 하셨다. 우리는 앉아서 받는 돈인데, 저 사람들(세입자들)은 고생해서 버는 거니까 힘들다고 (했다). 우리 엄마 유언이 본인이 죽더라도 (임대료를) 올리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사진='순풍 선우용여' 영상화면 캡쳐
/사진='순풍 선우용여' 영상화면 캡쳐
이어 "뒷채도 우리 집이었고, 1층은 세를 놓고 2층은 내가 무용소를 했다. 뒤편이 우리 집이었다"고 덧붙이며 당시의 생활을 생생하게 풀어놨다.

골목길을 거닐던 그는 "저 꼭대기가 우리 선산이었다. 아버지가 팔아잡수신 곳이다. 8평인가 덜 줬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줬다. 우리 엄마는 말도 못하는 보살이었다"며 선산과 관련된 가족 일화도 전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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