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역시 P.O 부진이 원인이었나 'LAL 복덩이' 리브스 결국 OUT?...구체적 행선지까지 거론된다!
입력 : 2025.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플레이오프 부진이 원인이었을까. 올 시즌 LA 레이커스의 복덩이 오스틴 리브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예상 행선지까지 언급되기 시작했다.


최근 레이커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리브스의 거취다. 그는 이번 정규 시즌에 평균 20.2득점, 4.5리바운드, 5.8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를 보조하는 확실한 3옵션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리브스는 평균 득점이 16.2점으로 줄었고, 야투 성공률은 41.1%, 3점슛 성공률은 31.9%로 급감했다. 특히 수비에서는 미네소타의 주요 타깃이 되며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우승을 노리는 레이커스가 리브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전력을 보강할 것이라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LA 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빌 플래슈키는 “이 세 단어를 쓰고 싶지 않지만, 'Trade Austin Reaves(오스틴 리브스를 트레이드해라)'”라고 직설적으로 주장했다.


그는 “로브 패스를 받아줄 수 있는 파트너이자, 림을 수비할 수 있는 빅맨 영입을 위해 리브스를 활용해야 한다”며, “포스트시즌 탈락의 원인이 된 골밑 약점을 메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리브스는 현재 레이커스가 가진 가장 매력적인 자산이며, ‘덩치 있는 인사이드 자원’을 유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카드”라고 평가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리브스는 언드래프티 출신이라는 서사와 함께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레이커스가 그를 쉽게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최근 현지 소식에 따르면 리브스가 레이커스를 떠날 확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구체적인 행선지까지 언급되기 시작했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14일 "레이커스의 가드 리브스를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로 영입하려는 팀 중 마이애미 히트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NBACentral’이 SNS에 공유한 게시물에 따르면, 베팅 업체 ‘보바다(Bovada)’의 공식 배당률 기준으로 마이애미 히트는 뉴욕 닉스, LA 클리퍼스와 함께 리브스의 차기 행선지 1순위(+400)로 공동 선정되었다”며, “이러한 추측은 레이커스가 리브스를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현지의 대담한 예측 이후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리브스의 트레이드 설이 단순한 루머를 넘어 현지에서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레이커스가 현재 현실적으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은 리브스다.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는 구단이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전력이기에, 리브스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매체는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리브스가 타일러 히로와 좋은 조합을 이룰 수 있는 완벽한 자원이 될 수 있다. 팀이 필요로 하는 클러치 3점슛 능력과 세컨더리 스코어링을 모두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마이애미가 리브스의 영입 후보로 급부상한 이유를 밝혔다.


마이애미에는 현재 리그 최고 수준의 센터 뱀 아데바요가 버티고 있다.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 이후 팀 재편에 나선 마이애미는, 27세 아데바요를 내주고 리브스를 포함해 달튼 크넥트 등 레이커스의 젊은 유망주들을 다수 확보하는 시나리오를 현실적인 대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레이커스 내부에서는 여전히 리브스를 핵심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롭 펠린카 단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리브스를 “조직의 기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레이커스가 여전히 우승을 노리고 있고 빅맨진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만큼 리브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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