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31R] 손흥민, 4호골 폭발…함부르크 홈 무승행진 끝냈다
입력 : 2012.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슈퍼 탤런트’ 손흥민의 시즌 4호골이 터졌다. 4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함부르크의 승리를 이끌었다. 함부르크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함부르크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경기에서 하노버96에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의 결승골로 안방에서 기록한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 고리를 끊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4점을 얻어 리그 14위 자리를 유지했다. 강등권과 거리를 뒀다.

지난 30라운드 호펜하임전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마커스 베리와 투톱을 이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레버쿠젠전까지 11경기 연속 교체 선수로만 투입되온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4일 뉘른베르크전 이후 4개월여 만에 선발 선수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왼발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손흥민은 과감한 돌파로 전반 10분 프리킥을 얻어냈다. 전반 12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들어가며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해 10월 16일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무려 6개월 만에 터진 득점포였다.

선제골 이후 함부르크는 공격 흐름을 주도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에도 이보 일리체비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하노버의 골문을 위협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28분에는 마르첼 얀센에 결정적인 패스로 슈팅 기회를 이끌어냈다. 전반 32분에는 헤딩 슈팅도 연결했다. 전반 44분 베리의 헤딩 슈팅을 만든 크로스도 손흥민의 몫이었다.

후반전에도 함부르크는 기세를 잃지 않았다. 손흥민은 대부분의 공격 상황에 관여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기립 박수를 받으며 톨가이 아슬란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토어스텐 핑크 감독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신임을 확인했다.

▲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2012년 4월 14일-임테크 아레나)
함부르크 1 - 12’ 손흥민
하노버96 0
*경고: 야롤림, 살라(이상 함부르크), 하구이(하노버)
*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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