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전 해트트릭 테베스, ''응원해 준 동료들에게 감사''
입력 : 2012.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노리치 시티(이하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린 카를로스 테베스(28, 맨체스터 시티)가 복귀 이후 자신을 응원해 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맨시티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맨시티는 한국 시간으로 14일 밤 열린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노리치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테베스는 전반 17분 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세 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테베스는 지난해 9월 말 맨시티를 무단 이탈한 후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무산되자, 2월 중순 팀에 복귀했다. 6개월 여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 지난달 22일 첼시전이었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 중반 투입된 테베스는 역전골을 도우며 복귀를 신고했고, 이후 차츰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노리치와의 경기에서는 80분을 소화했다.

테베스는 노리치전 후 맨시티 공식 채널인 '시티 TV'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아주 잘 뛰었다는 사실이 무척 기쁘다"면서도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이곳에 도착한 이후 항상 나를 응원해주었던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것"이라며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돌아와서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는 고백이다.

그러나 테베스는 "동료들은 나를 많이 응원해주었다"며 "기술 스태프 역시 내게 아주 잘해주었다"고 밝혔다. 덕분에 빠른 복귀가 가능했다는 것. 테베스는 "모든 이들의 도움에 정말 감사하고 싶다"며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했다.

맨유가 위건과의 경기에서 깜짝패한 이후 맨시티가 무난하게 승점 3점을 거머쥐며 두 팀의 우승 경쟁은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테베스는 "물론 우리는 여전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테베스는 "우리는 분명히 맨유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저 우리가 하는 대로 축구를 계속해야 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테베스는 "수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며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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