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MF 송, 266억 원에 바르셀로나 이적
입력 : 2012.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아스널이 로빈 판 페르시(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또 한 명의 주축 선수를 잃었다.

2006~2012년 아스널에서 활약한 카메룬 대표 알렉스 송(25)이 19일(한국시간)부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전통강호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년 계약에 이적료 1,900만 유로(약 266억 원),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123억 원)가 삽입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표했다.

송은 2004년 프랑스 바스티아에서 프로 데뷔해 2006년 아스널에 공식 입단했다. 그는 2006/2007 시즌 찰튼 애슬레틱 임대를 거쳐 2008/2009 시즌부터 주전 미드필더로 네 시즌간 정규리그 129경기를 뛰었다. 송은 터프한 대인마크뿐 아니라 패스 능력도 장착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그는 입단 후 아스널이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자 올 여름 이적을 준비했고, 챠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뛸 기회를 얻었다. 바르셀로나는 2010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야야 투레 이후로 듬직한 살림꾼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한편 아스널은 19일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알렉스 송을 명단 제외하며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아스널은 송 대신 아부 디아비를 중원에 내세웠으나 득점 빈곤 현상을 겪으며 0-0으로 비겼다.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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