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손흥민, 3연속골 실패...함부르크, 다잡은 승리 놓쳐
입력 : 2012.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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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슈퍼 탤런트’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 도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지난주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깜짝 승리를 거둔 것에 이어 강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함부르크는 2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묀헨글라트바흐와 2-2로 비겼다. 디펜딩 챔피언 도르트문트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홀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라파엘 판데르파르트, 이보 일리체비치와 함께 전방 공격수 아르티옴스 루드네프스를 지원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23분 판데르파르트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외곽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절묘하게 꽂히며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39분 묀헨글라트바흐의 마르틴 슈트란츨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함부르크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 시간 밀란 바델리의 크로스를 루드네프스가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10분 함부르크는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일리체비치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슈트란츨의 거칠 파울에 쓰러졌다. 슈트란츨은 그대로 퇴장 당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판데르파르트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함부르크는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했다. 손흥민 역시 2선에서 팀 공격을 적절히 지원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함부르크의 편이 아니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던 함부르크는 후반 추가 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후안 아랑고의 크로스 패스를 알바로 도밍게스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함부르크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함부르크는 승점 4점(1승 1무 3패)으로 14위에 머물렀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승 3무 1패로 승점 6점을 얻어 10위를 기록 중이다. 구자철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바이엘 레버쿠젠에 패해 1무 4패로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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