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주전 경쟁서 셀타 베테랑 앞섰다
입력 : 2012.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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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2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한 박주영이 셀타 비고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빠르게 꿰찰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일간지 ‘아틀란티코’는 27일자 뉴스를 통해 베테랑 공격수 키케 데루카스(34)가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선발 명단에 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탁월한 오른발 킥 능력을 자랑하는 데루카스는 지난 두 시즌 모두 셀타의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1부리그 복귀의 일등공신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이 겹치며 자리를 잃었다. 5라운드까지 진행된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데루카스가 선발로 나선 것은 두 차례에 불과하다. 발렌시아 원정에는 교체 요원으로 뛰었고, 오사수나전과 헤타페전에 결장했다.

헤타페전의 결장은 부상의 여파였다. 하지만 그 사이 이적생들의 맹활약으로 자리를 잃었다. ‘아틀란티코’는 미하엘 크론델리,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 박주영의 가세로 데루카스가 선발 선수로 나서는 것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오른쪽 측면에는 아우구스토가 파코 에레라의 완전한 신뢰를 받고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마리오 베르메호의 컨디션이 좋다. 올 시즌 그가 가장 오랜 시간 뛴 자리엔 처진 공격수 자리에는 아스파스와 박주영이 앞서 있다”며 데루카스의 상황을 냉정히 분석했다.

데루카스는 좌우측면과 전방 모두에서 활동할 수 있지만 어느 포지션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없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 유스 출신으로 파리생제르망, 첼시 등 유럽 명문클럽을 경험하기도 한 데루카스의 굴욕이다.

셀타 비고는 30일 저녁 7시 30분(한국시간) 그라나다 원정 경기로 라리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지 기자들은 선발 경쟁에서 데루카스보다 박주영이 앞서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과연 박주영이 그라나다 원정에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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