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6R] '손흥민 87분' 함부르크, 하노버에 1-0승
입력 : 2012.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함부르크가 하노버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함부르크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함부르크 공격을 이끌었다.

함부르크는 한국시간으로 29일 밤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하노버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터진 아르티옴스 루드네베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하노버전 승리로 함부르크는 2승 1무 3패를 기록.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7일 새벽 뮌헨 글라드바흐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하노버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수비 시에도 하프라인 중반까지 내려오며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19분에는 선제 득점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발끝을 떠난 공이 라파엘 판데르파르트를 거쳐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에게 연결됐고 이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5분에는 추가 득점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아슬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후 감각적인 슈팅으로 하노버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탓에 득점이 취소됐다. 손흥민의 민첩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후반 42분에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살라와 교체됐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원정팀 하노버가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 주도권을 가져간 가운데 함부르크는 빠른 역습으로 선제 득점 기회를 엿봤다. 선제 득점의 주인공은 홈 팀 함부르크였다. 함부르크는 전반 19분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판데르파르트가 루드네브스에게 내줬다. 공을 받은 루드네브스는 쇄도 후 오른발 슈팅으로 하노버 골망을 흔들었다. 루드네브스는 글라드바흐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반격에 나선 하노버는 공격 고삐를 당겼지만 레네 아들러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주도권은 함부르크가 잡았다. 공격 주도권을 잡은 함부르크는 하노버를 쉴 새 없이 압박했다. 하노버 역시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함부르크 수비벽에 막혔다. 아들러 역시 선방쇼를 펼치며 하노버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함부르크의 1-0 신승으로 끝났다.

▲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2012년 9월 29일, 임테크 아레나)
함부르크 1(루드네브스 19’)
하노버96 0
*경고 일리세비치, 아슬란, 베델지(이상 함부르크)
*퇴장 -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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