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6R] 기성용, 3연속 풀타임 맹활약…스완지는 무득점 3연패
입력 : 2012.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기라드’ 기성용(23, 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무대 입성 후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입지를 굳혔다.

기성용은 29일 저녁 11시(한국시각) 잉글랜드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스토크시티전(0-2 패)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22일 에버턴(0-3 패), 26일 크롤리 타운(3-2 승)전에 이은 3경기 연속 풀타임 기록. 주전 경쟁을 펼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빠른 적응을 보이고 높은 수준의 축구를 펼치며 미하엘 라우드럽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모양새다.

경기 전 크롤리전에서 센터백으로 출전한 것을 토대로 이날도 수비 기용이 예상됐지만, 기성용은 브리튼의 중원 파트너로 무대에 올랐다. 포백 바로 윗선에서 수비를 도우면서 전담 키커, 경기 조율, 패스 공급, 문전 침투와 같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전력질주 후 태클로 공을 빼앗는가 하면 후반 1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파블로 에르난데스, 미추 등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부진한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후반으로 갈수록 존재감이 빛났다.

하지만 이런 활약도 스완지의 부진을 끊지 못했다. 스완지는 패스 축구의 실종과 함께 찾아온 하락세를 이어가며 0-2로 무릎 꿇었다. 11분과 35분 잉글랜드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경기 내내 패스 정확도가 낮았고, 수비는 불안했다. 그레엄과 미추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스완지는 리그 3연패 포함 2승 1무 3패(승점 7점)로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다음 상대는 승격팀 레딩(10월 6일)이다.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R (9월 29일 브리타니아 스타디움)
스토크시티 2 크라우치(11’, 35’)
스완지시티 0

▲스토크 출전선수(4-3-3)
베고비치(GK) - 윌슨, 쇼크로스, 후트, 카메론 – 웰란(81’ 화이트헤드), 은존지, 아담(68’ 에더링턴) – 월터스, 나이틀리, 크라우치(86' 존스) / 감독: 토니 풀리스
*벤치잔류: 쇠렌센(GK), 업슨, 에두, 오언

▲스완지 출전선수(4-2-3-1)
뵘(GK) - 데이비스, 윌리암스, 치코, 랑헬 - 브리튼, 기성용 – 에르난데스(63’ 라우틀리지), 미추(77’ 무어), 다이어 - 그레엄 / 감독: 미카엘 라우드럽
*벤치잔류: 트레멀(GK), 몽크, 티엔달리, 데구즈만, 셰처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