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조연 역할도 만점...팀 승리 후방지원
입력 : 2012.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함부르크의 손흥민(20)이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존재감을 알리는 데는 성공했다. 팀의 결승골을 간접적으로 도우며 하노버전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함부르크는 29일 밤(한국시간)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주도권은 내줬지만 호수비와 결정적인 한방으로 하노버를 제압했다. 이번 하노버전은 함부르크에 뜻깊은 경기였다. 팀 설립 125주년을 맞은 뜻깊은 일전이었다.

흥민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손흥민은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주 중 뮌헨 글라드바흐와의 경기 탓인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노버 수비진 역시 손흥민을 밀착 마크하며 압박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전반 19분 결승골에 시발점이 되는 패스로 존재감을 알렸다. 후방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라파엘 판데르파르트에게 연결했고 이는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 발에 걸렸다. 루드네브스는 쇄도 후 하노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에는 직접 하노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방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문전 쇄도 후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려진 뒤였다.

후반 중반 하노버의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손흥민은 하프라인 중반까지 내려오며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경기 막판까지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준 손흥민은 후반 42분 살라와 교체됐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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