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도 강남스타일…말춤으로 워밍업, 우승 자축
입력 : 2012.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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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브라질 축구 최고의 스타 네이마르도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 스타일' 열풍에 빠지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칠레 클럽 우니베르시다드와의 2012 남미 슈퍼컵(레코파 수다메리카나) 출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동료 공격수 안드레와 함께 강남 스타일 말춤을 추며 워밍업 시간을 가졌다.

네이마르의 싸이 말춤 영상은 브라질 명문클럽 산투스의 구단 방송 '산투스 TV'를 통해 공개됐다. 산투스는 27일(현지시간) 우니베르시다드를 2-0으로 제압하고 남미축구 왕중왕의 자리에 올랐다. 네이마르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안방 상파울루에서 긴장되는 2차전을 앞둔 네이마르는 팀 동료 안드레가 "오빤 강남스타일을 추자"고 말하자 자연스럽게 안드레와 호흡을 맞추며 말춤을 췄다. 그는 승리 이후 우승 시상식 행사 도중에도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며 자축했다.

브라질 전국에 모히칸 헤어 스타일 유행을 이끌었고 수 많은 여성팬을 몰고 다니는 네이마르는 힙합 매니아로 알려져 있는 브라질 최고의 셀러브리티다. 브라질 역시 강남스타일이 정복했음을 보여주는 부문이다.

최고의 스타를 매혹한 강남스타일은 전 세계 연예계 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계도 사로잡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선 나폴리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두 차례나 강남스타일의 말춤으로 골 세리머니를 펼쳤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남스타일을 극찬한 바 있다.

사진=산투스 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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