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6R] '박주영 풀타임' 셀타, 그라나다에 1-2 석패
입력 : 2012.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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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박주영(27, 셀타 비고)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셀타 비고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로스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그라나다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그라나다는 셀타전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박주영은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과 슈팅을 구사했지만 토뇨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셀타는 시즌 네 번째 패배(2승 4패, 6점)를 당했다.

박주영은 이아고 아스파스와 투톱으로 짝을 이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파코 에레라 감독은 5라운드 헤타페전 퇴장으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앙헬 로드리게스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셀타는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인 자세로 나섰다. 전반 3분 아스파스가 시도한 왼발 프리킥 슈팅이 크게 허공을 갈랐다. 그라나다 역시 맞불을 놨다. 라리가 스타일의 공격 공방이 이어졌다.

전반 10분 그라나다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루마니아 공겨수 가브리엘 토르제가 페널티 에이리어 우측을 파고들다 벨비스의 거친 태클에 넘어졌다. 전반 11분 길예르미 시케이라가 키커로 나서 깔끔한 왼발 땅볼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전반 17분 그라나다의 추가골이 터졌다. 시케이라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올려준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토르제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셀타가 전반 20분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아스파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만회골 이후 셀타의 공격이 살아났다. 문전으로 연이어 위협적인 크로스가 이어졌지만 그라나다가 육탄방어로 저지했다.

전반 40분 미하엘 크론델리가 왼쪽측면에서 길게 넘겨준 크로스 패스를 아스파스가 문전에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토뇨가 선방했다. 이어 전반 41분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보르하 오우비냐가 논스톱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토뇨가 또 한번 막아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셀타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2분 페널티 에어리어 후방에서 아스파스가 강력한 왼발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슬아슬하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4분에는 아우구스토의 크로스 패스를 아스파스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잡혔다.

박주영은 후반 8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토뇨의 선방에 걸렸다. 9분에도 예리한 크로스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력이 살아났다. 후반 10분 크론델리의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마무리했지만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6분 양 팀 모두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셀타는 나초 인사를 빼고 토니, 아우구스토를 빼고 알렉스 로페스를 투입했고, 그라나다는 토르제를 빼고 후안 오르티스를 투입했다. 계속해서 팽팽한 중원 공방이 이어졌다. 그라나다는 앙굴로, 셀타는 라고를 투입하며 계속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0분 토니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 패스를 박주영이 수비를 따돌리며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43분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에서 박주영이 감각적인 터치에 이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토뇨의 선방에 아쉽게 막히며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2012년 9월 30일-그라나다, 로스카르메네스)
그라나다 2 - 11' 시케이라(페널티킥), 17' 토르제
셀타 비고 1 - 20' 아스파스
*경고: 토르셰, 이니고 로페스, 이리네이(이상 그라나다), 아우구스토, 인사, 투녜스(이상 셀타)
*퇴장: -

▲ 그라나다 출전선수(4-2-3-1)
토뇨(GK) - 시케이라, 보르하 고메스, 이니고 로페스, 니옴 - 미켈 리코, 이리네이 - 오레야나(앙굴로 67'), 브라이미, 토르제(오르티스 60') - 엘아라비(디아카테 90') /감독:안토니오 앙켈라

▲ 셀타 비고 출전선수(4-4-2)
바라스(GK) - 벨비스(라고 76'), 카브랄, 투녜스, 우고 마요- 크론델리, 인사(토니 60'), 오우비냐, 아우구스토(알렉스 로페스 61') - 박주영, 아스파스 /감독:로드리게스 코치 (대행)

사진=ⓒSantiago Perez/Sporta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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