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신지 결승골’ 일본, 프랑스에 1-0승
입력 : 2012.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일본이 에이스 카가와 신지(23,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프랑스에 1-0 승리했다.

일본은 13일 새벽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일본은 강팀 프랑스를 만나 경기 내내 고전했지만 후반 막판에 터진 카가와 신지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일본은 A매치 기간을 맞아 유럽에서 프랑스, 브라질과 초특급 친선경기로 담금질에 나섰고 이날 프랑스를 맞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프랑스가 공격을 주도했다. 7분 올리비에 지루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프랑스에서는 메네즈의 활발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8분과 13분 코시엘니와 마마두 사코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헤딩으로 이어졌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일본은 전반 중반부터 카카와 신지의 움직임과 압박이 살아났지만 프랑스에게 계속된 공격기회를 내줬다. 26분 지루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39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벤제마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일본은 수비를 강화하고 미드필드 진영부터 압박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으나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친선 경기인 만큼 프랑스는 후반시작과 함께 3명을 교체했다. 벤제마, 마투이디, 드뷔시를 빼고 발부에나, 잘레, 샹토메를 투입해 다양한 선수를 시험했다. 프랑스는 후반6분 교체투입된 잘레와 발부에나의 호흡을 통해 득점찬스를 맞이했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일본은 후반들어 카가와 신지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후반10분 카가와 신지의 패스를 받은 나카무라가 박스 바깥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일본과 프랑스는 후반15분을 넘어서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일본은 호소가이와 이누이를 투입했고 프랑스는 리베리와 고날론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경기는 프랑스가 주도하는 가운데 일본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프랑스는 후반35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리베리의 위협적인 왼발 슛이 나왔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경기결과와 경기력은 정반대였다. 일본의 에이스 카가와 신지의 결승골이 터졌다. 44분 박스 중앙에서 나가토모의 도움을 받은 카가와 신지가 왼쪽 골문 구석으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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