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수석코치, ''훈련장 분위기, 말 그대로 환상적''
입력 : 2012.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수석코치가 에버턴전을 준비하고 있는 팀의 분위기가 환상적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박지성이 주장을 맡고 있는 QPR은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2무 5패, 승점 2점으로 20위에 머물러 있다. 클럽 창단 이래 최악의 성적에 마크 휴즈 감독 경질설이 돌았고, 이적생 박지성에게 불똥이 튀기도 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거듭 휴즈 감독에 대한 신뢰를 밝힌 후에야 감독 경질설이 잦아들었다.

그리고 마크 보웬 수석코치는 17일 QPR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모두 우리의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이해하고 인정하기 때문에, 팀 내 분위기는 대단히 좋다"고 주장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와 휴즈 감독은 여러 인터뷰에서 수비진의 줄부상을 부진의 원인으로 꼽은 바 있다. 보웬 수석코치는 "반복적이고 수비적인 훈련을 많이 했다"며 "수비수들만 볼 게 아니라 모두가 노력해야 할 문제다. 팀으로 수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QPR은 21일 리그 4위인 에버턴을 상대로 2012/2013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보웬 수석코치는 "훈련장 분위기가 어떠냐고? 말 그대로 환상적이다"며 에버턴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의지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보웬 수석코치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나를 의아하게 바라본다"며 "리그 최하위면서 어떻게 환상적일 수 있느냐고?! 그만큼 정신력이 뛰어나다는 거다"고 설명했다.

부진의 시간이 길긴 하지만 언젠가는 끝날 것이다. 보웬 수석코치는 "맞다, 우리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상황이 일시적인 것일 뿐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의 기질을 보여줘야 한다"며 "일요일에 열리는 에버턴과의 경기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전의를 다졌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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