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8R] 카시야스에 막힌 박주영의 환상 헤딩슛...셀타, 레알에 0-2 패
입력 : 2012.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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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박주영(27, 셀타비고)이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뛰었다. 경기 종료 직전 통렬한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케르 카시야스의 선방에 아쉽게 막혔다.

셀타비고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셀타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 패배로 올 시즌 원정 경기 5연패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4점(4승2무2패)을 얻어 4위로 올라섰다.

박주영은 이날 벤치 멤버로 대기했다. 파코 에레라 감독은 이아고 아스파스를 원톱으로 세우고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와 미카엘 크론델리를 좌우 측면에 배치했다. 보르하 오우비냐, 알렉스 로페스, 크리스티안 부스토스가 트리보테를 구성했다. 로베르토 라고, 안드레스 투녜스, 구스타보 카브랄, 우고 마요가 포백 라인을 구성하고 세르히오 알바레스가 골문을 지켰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끈 레알 마드리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케르 카시야스가 골문을 지키고 마이클 에시엔과 세르히오 라모스가 좌우 풀백으로 변칙 기용됐다. 라파엘 바란과 페페가 센터백 콤비를 이루고 루카 모드리치와 사비 알론소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곤살로 이과인이 원톱으로 서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메주트 외칠이 2선에서 지원했다.

경기 초반 공격은 레알 마드리드가 주도했다. 카카의 논스톱 슈팅이 라모스의 코너킥 상황 헤딩 슈팅이 연이어 골문을 벗어났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1분 이과인의 깜짝 슈팅으로 앞서갔다.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치고들어가다 곧바로 골문을 향해 시도한 왼발 로빙 슈팅이 골문 구석을 찔렀다.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을 펼쳤다. 전반 22분 이과인의 크로스 패스에 이은 호날두의 문전 헤딩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26분 아스파스가 단독 돌파에 이은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카시야스가 선방했다. 전반 38분 문전에서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의 감각적인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골대를 벗어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카카를 빼고 앙헬 디마리아를 투입했다. 셀타는 후반 7분 부스토스를 빼고 마리오 베르메호를 투입해 공격숫자를 늘렸다. 이어 후반 13분 아스파스 대신 박주영이 교체 투입됐다.

후반 17분 에시엔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올려준 크로스 패스를 호날두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후반 21분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를 저지하던 셀타는 카브랄이 외칠의 돌파를 파울로 저지하며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22분 호날두가 가볍게 성공시켜 레알 마드리드가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28분 호세 카예혼이 교체 투입과 함께 셀타 배후를 매섭게 파고들어 예리한 슈팅을 연결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셀타는 후반 33분 아우구스토를 빼고 키케 데루카스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냈다. 셀타는 몇 차례 공격 기회를 맞았으나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하기 역부족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를 마지막 교체 선수로 투입했다.

후반 43부 박주영이 라고의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카시야스가 선방했다. 셀타는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2012년 10월 20일-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레알 마드리드 2 - 11’ 이과인, 67’ 호날두(페널티킥)
셀타비고 0
*경고: 알론소, 카시야스, 라모스(이상 마드리드), 카브랄, 라고(이상 셀타)
*퇴장: -

▲ 레알 마드리드 출전선수(4-2-3-1)
카시야스(GK) - 라모스, 페페, 바란, 에시엔 - 모드리치, 알론소 - 외칠(카예혼 73’), 카카(디마리아 HT), 호날두 - 이과인(벤제마 85’) /감독:무리뉴

▲ 셀타비고 출전선수(4-3-3)
세르히오(GK) - 마요, 카브랄, 투녜스, 라고 - 오우비냐, 부스토스(베르메호 52’), 로페스 - 아우구스토(데루카스 78’), 아스파스(박주영 58’), 크론델리 /감독:에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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