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7전8기의 웃음 지을 수 있을까?
입력 : 2012.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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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캡틴' 박지성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첫 승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박지성은 2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두 달이 지났지만 QPR은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2무 5패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7경기에서 단 6골을 올렸지만 실점은 16골이나 된다. 4연패로 깊은 패배의 수렁에 빠져 있다. 왕년의 스타 선수들이 모였지만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지 않다. 마크 휴즈 감독은 경질설에 시달리는 불안한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쉽지 않은 첫 승 도전이다. 상대인 에버턴이 만만치 않다. 에버턴은 올 시즌 마루앙 펠라이니을 앞세워 리그 4위(승점 14점)에 올라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따라잡는다. 20일 경기에서 선두 첼시에 패배한 5위 토트넘에 3점 차이로 앞서 나갈 수 있다.

에버턴은 펠라이니와 대런 깁슨, 토니 히버트 등이 A매치 기간에 입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 그럼에도 방심할 수는 없다. 레이턴 베인스, 스티븐 피에나르가 이끄는 왼쪽 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리그에서 4골을 기록 중인 니키카 옐라비치의 발끝도 매섭다. 필 자키엘카와 욘 헤이팅아가 버티고 있는 수비진도 만만치 않다.

주장인 박지성의 활약이 절실하다. 박지성은 A매치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끌어올린 상태다. 지난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긴 했지만 도움보다는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골이 더 돋보인 장면이었다. 에버턴전에서는 직접적인 활약이 필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여줬던 득점 감각과 날카로운 패싱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QPR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위 위건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룬다. 강팀 에버턴을 잡으면 팀 분위기도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 반전의 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 박지성이 8경기 만에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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