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슈’ 메시, 4회 연속 발롱도르 넘본다
입력 : 2012.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유럽 최고 골잡이를 인증한 리오넬 메시(26, FC바르셀로나. 이하 바르사)가 유럽 리그 최고 선수 자리까지 노린다.

29일(현지시간) 지난시즌 기준 유럽 리그 최다골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를 수상한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2012 FIFA 발롱도르’ 23인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2009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그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합된 2010년과 2011년에도 연속 수상했다. 올해 타이틀을 거머쥐면 역사상 최초의 4회 연속 및 최다 수상자로 기록된다.

바르사 소속으로 지난시즌에만 50골을 넣어 수상 가능성은 다분하다. 지난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와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상에 빛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6, 바르사)보다 ‘임팩트’면에서 앞선다는 평이다.

티토 빌라노바 바르사 감독은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수없이 얘기했지만 내 생애 메시와 같은 선수를 본 적이 없다. 경기를 완벽히 이해하며, 득점뿐 아니라 5-0으로 앞선 후반 44분에도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최고의 선수”라며 호평했다.

반면 올 시즌 초 ‘슬픔 발언’으로 이목을 끈 라이벌 호날두는 구단 측에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올해 수상은 힘들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메시의 수상 여부는 2013년 1월 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알 수 있다. 그에 앞서 내달 29일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최종 후보 3인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FIFA 발롱도르는 전 세계 축구 대표팀 감독 및 주장, 축구 전문 기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 2012 FIFA 발롱도르 23인 후보 명단(포지션/국적/소속팀)
이케르 카시야스 (GK / 스페인 /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W / 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 (FW / 프랑스 / 레알 마드리드)
메주트 외칠 (MF / 독일 / 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MF / 스페인 /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 (DF / 스페인 / 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 (FW/ 아르헨티나 / 바르셀로나)
챠비 에르난데스 (MF / 스페인 / 바르셀로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MF / 스페인 / 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부스케츠 (MF / 스페인 / 바르셀로나)
헤라르드 피케 (DF / 스페인 / 바르셀로나)
라다멜 팔카오 (FW / 콜롬비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르히오 아구에로 (FW / 아르헨티나 / 맨체스터 시티)
마리오 발로텔리 (FW / 이탈리아 / 맨체스터 시티)
야야 투레 (MF / 코트디부아르 / 맨체스터 시티)
웨인 루니 (FW / 잉글랜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빈 판 페르시 (FW / 네덜란드 / 전 아스널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루이지 부폰 (GK / 이탈리아 / 유벤투스)
안드레아 피를로 (MF / 이탈리아 / 유벤투스)
디디에 드로그바 (FW / 코트디부아르 / 전 첼시 현 상하이 선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FW / 스웨덴 / 전 AC 밀란 현 파리 생제르맹)
마누엘 노이어 (GK / 독일 / 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 (FW / 브라질 / 산투스)

사진=ⓒ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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