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제자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FIFA발롱도르를 수상하길 바랐다.

안첼로티 감독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리그컵 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주제는 리그컵 맞대결이었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29일에 발표된 23인의 FIFA 발롱도르 후보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했다. 소속 팀 선수인 즐라탄이 명단에 들어있었기 때문이었다.

스승은 냉정했다. 안첼로티는 2012년 수상자는 “메시 또는 호날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즐라탄을 아끼고 인정하지만, 두 선수에 비해 거둔 수확이 적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안첼로티는 다음 시즌을 바라봤다. 그는 즐라탄이 PSG와 함께 성공을 거두고 2013년에는 주인공이 되길 바랐다.

“즐라탄은 발롱도르를 받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 발롱도르는 뭔가를 성취한 선수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내년에는 즐라탄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안첼로티는 일부 사람들이 제기하고 있는 PSG의 즐라탄 의존성에 비판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는 “즐라탄은 정신력이 좋고, 인성도 좋다. 즐라탄이 득점하면 자신과 팀에 모두 좋은 일”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즐라탄과 안첼로티 그리고 PSG는 순항 중이다. PSG는 ‘2012/2013 프랑스 리그 앙’에서 10라운드 현재 6승 4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즐라탄은 10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