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한준 기자= “선발 선수 11명 가운데 딱 한 자리만 정하지 못했다. 나머지 선발 선수는 결정했다. 평소처럼 내세울 것이다.” 파코 에레라 셀타비고 감독이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스)전에 나설 11명의 선수 중 마지막 퍼즐조각을 고심하고 있다.
에레라 감독은 2일 바르사전에 대비한 인터뷰에서 “마지막 훈련을 통해 바르사전에 나설 최종 명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타는 코파델레이 32강 1차전 알메리아와의 경기를 치른 뒤 1일 바르셀로나로 이동, 조안 감페르 훈련장에서 담금질을 가졌다. 2일 오후 5시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에 임한 에레라 감독의 마지막 한 자리를 박주영이 꿰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박주영은 알메리아 원정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몸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를 상대로 적은 시간 교체 선수로 나서 떨어진 실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스페인 언론들은 박주영이 바르사 원정에 선발 출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주영은 국가대표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오기 전까지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찬 바 있다. 데포르티보전에선 출전 시간이 적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전에는 이케르 카시야스를 위협한 유일한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에레라 감독은 “결과보다 우리 자신의 축구를 최대한 하고 싶다. 그라나다전과 발렌시아전처럼 우리의 축구로 승부하고 싶다”며 결과 보다 내용에 중점을 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바르사를 상대로 팀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길 바라고 있다. 박주영이 팀에 녹아들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셀타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패했지만 경기력에선 가능성을 보였다. 에레라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사는 철저하게 다른 팀이라며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사는 둘 다 세계 최고의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상대에게 볼 소유권을 내줬다가 다시 빼앗아서 습격하는 역습의 팀이다. 반면 바르사는 공을 소유할 여지를 주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상대를 죽여간다. 바르사는 완벽한 팀이고 빈틈을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현지는 바르사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아빠가 됐다는 소식에 들떠있다. 메시는 2일 진행된 셀타전 대비 마지막 훈련에 나서지 않았다. 에레라 감독은 “농담이지만 메시가 안뛰면 물론 우리에겐 좋은 일이다. 메시가 뛸 것이고 그와 함께 하는 경기를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 역시 셀타전에 나서 아들 티아고를 위한 골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사의 티토 빌라노바 감독 역시 “원칙적으로 메시는 경기에 나서기로 되어있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더 있다. 바르사의 빌라노바 감독은 선수 시절 셀타에서 뛴적이 있다. 셀타의 에레라 감독은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출신이다. 둘은 적지 않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인연의 실타레가 얽혀있다.
셀타 골키퍼 하비 바라스는 메시의 ‘출산 세리머니’를 저지하기 위한 최종병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라스는 지난해 10월 세비야 골키퍼로 캄노우 원정에 나서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이 밖에 8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0-0 무승부를 이끈 뒤 경기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바라스의 선방이 이어지고 바르사의 라인이 전진할 때 셀타의 박주영이 배후를 위협할 수 있다. 에레라 감독은 “우리가 바르사전에 많은 기회를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어왔다. 할 수 있는한 공격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에레라 감독과 셀타 선수단은 박주영의 슈팅 능력에 믿음을 보이고 있다. 아스파스와 박주영 콤비가 바르사를 상대할 셀타의 공격조합으로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바르사-셀타 예상 선발 라인업
바르사(4-3-3): 발데스(GK) - 몬토야, 송, 마스체라노, 알바 - 차비, 부스케츠, 파브레가스 - 페드로, 메시, 이니에스타
셀타(4-2-3-1): 바라스(GK) - 마요, 빌라, 투녜스, 라고 - 오우비냐, 로페스 - 아우구스토, 박주영, 크론델리 - 아스파스
에레라 감독은 2일 바르사전에 대비한 인터뷰에서 “마지막 훈련을 통해 바르사전에 나설 최종 명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타는 코파델레이 32강 1차전 알메리아와의 경기를 치른 뒤 1일 바르셀로나로 이동, 조안 감페르 훈련장에서 담금질을 가졌다. 2일 오후 5시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에 임한 에레라 감독의 마지막 한 자리를 박주영이 꿰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박주영은 알메리아 원정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몸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를 상대로 적은 시간 교체 선수로 나서 떨어진 실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스페인 언론들은 박주영이 바르사 원정에 선발 출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주영은 국가대표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오기 전까지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찬 바 있다. 데포르티보전에선 출전 시간이 적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전에는 이케르 카시야스를 위협한 유일한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에레라 감독은 “결과보다 우리 자신의 축구를 최대한 하고 싶다. 그라나다전과 발렌시아전처럼 우리의 축구로 승부하고 싶다”며 결과 보다 내용에 중점을 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바르사를 상대로 팀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길 바라고 있다. 박주영이 팀에 녹아들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셀타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패했지만 경기력에선 가능성을 보였다. 에레라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사는 철저하게 다른 팀이라며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사는 둘 다 세계 최고의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상대에게 볼 소유권을 내줬다가 다시 빼앗아서 습격하는 역습의 팀이다. 반면 바르사는 공을 소유할 여지를 주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상대를 죽여간다. 바르사는 완벽한 팀이고 빈틈을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현지는 바르사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아빠가 됐다는 소식에 들떠있다. 메시는 2일 진행된 셀타전 대비 마지막 훈련에 나서지 않았다. 에레라 감독은 “농담이지만 메시가 안뛰면 물론 우리에겐 좋은 일이다. 메시가 뛸 것이고 그와 함께 하는 경기를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 역시 셀타전에 나서 아들 티아고를 위한 골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사의 티토 빌라노바 감독 역시 “원칙적으로 메시는 경기에 나서기로 되어있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더 있다. 바르사의 빌라노바 감독은 선수 시절 셀타에서 뛴적이 있다. 셀타의 에레라 감독은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출신이다. 둘은 적지 않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인연의 실타레가 얽혀있다.
셀타 골키퍼 하비 바라스는 메시의 ‘출산 세리머니’를 저지하기 위한 최종병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라스는 지난해 10월 세비야 골키퍼로 캄노우 원정에 나서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이 밖에 8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0-0 무승부를 이끈 뒤 경기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바라스의 선방이 이어지고 바르사의 라인이 전진할 때 셀타의 박주영이 배후를 위협할 수 있다. 에레라 감독은 “우리가 바르사전에 많은 기회를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어왔다. 할 수 있는한 공격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에레라 감독과 셀타 선수단은 박주영의 슈팅 능력에 믿음을 보이고 있다. 아스파스와 박주영 콤비가 바르사를 상대할 셀타의 공격조합으로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바르사-셀타 예상 선발 라인업
바르사(4-3-3): 발데스(GK) - 몬토야, 송, 마스체라노, 알바 - 차비, 부스케츠, 파브레가스 - 페드로, 메시, 이니에스타
셀타(4-2-3-1): 바라스(GK) - 마요, 빌라, 투녜스, 라고 - 오우비냐, 로페스 - 아우구스토, 박주영, 크론델리 - 아스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