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박지성(31,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한 영국 축구팬이 기소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에버턴 팬 윌리엄 블라이싱(41)이 QPR 주장 박지성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정황이 포착되어 법정에 섰다고 5일 보도했다.
블라이싱은 지난달 21일 QPR-에버턴의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박지성에게 “칭크스를 쓰러뜨려라”고 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찢어진 눈’이라는 뜻의 칭크는 흔히 서양인이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인다.
또 자신이 응원하는 에버턴의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빅토르 아니체베(24)에게도 ‘빌어먹을 원숭이’라고 외친 것이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들통났다.
블라이싱은 “욕을 한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인종차별과 관련된 단어는 쓰지 않았다”고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존 테리(31, 첼시), 루이스 수아레스(25, 리버풀) 사태로 인종차별 문제가 영국 축구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만큼 블라이싱의 처벌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에버턴 팬 윌리엄 블라이싱(41)이 QPR 주장 박지성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정황이 포착되어 법정에 섰다고 5일 보도했다.
블라이싱은 지난달 21일 QPR-에버턴의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박지성에게 “칭크스를 쓰러뜨려라”고 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찢어진 눈’이라는 뜻의 칭크는 흔히 서양인이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인다.
블라이싱은 “욕을 한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인종차별과 관련된 단어는 쓰지 않았다”고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존 테리(31, 첼시), 루이스 수아레스(25, 리버풀) 사태로 인종차별 문제가 영국 축구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만큼 블라이싱의 처벌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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