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구단주, ''감독 경질은 자살행위''
입력 : 2012.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마크 휴즈 감독에 무한 신뢰를 보냈다. 팀 성적이 바닥권으로 떨어졌어도 "감독 경질은 자살행위에 가깝다"며 감독 교체설을 차단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자살행위에 가깝다"며 팬들의 비난을 잠재웠다. 앞서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는 "마크 휴즈에게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은 믿고 기다려야 할 때다"라고 힘을 실었다. 시즌을 앞두고 많은 선수들이 합류했던 만큼 팀이 정돈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휴즈 감독 역시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QPR은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4무 6패). 시즌 개막 전 대대적으로 선수를 보강하며 호기롭게 출발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주장 박지성은 무릎 부상으로 9라운드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고 팀은 최악의 경기력으로 최하위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휴즈 감독은 10라운드 경기 후 "첫승을 따내면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구단주의 신임 속에 다시 한번 반전을 노리는 휴즈 감독이지만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은 그 자신도 알고 있다. 다가오는 매 경기에 운명을 건 승부를 준비해야 한다. QPR은 11일 스토크시티와의 11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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